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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G K845BT

헤드폰 낀 채로 잠들었다가 헤드폰 한 쪽 연결부가 부러져 버렸다. – 2015.3.23

 

AKG K495NC 이 제품이 잘 부러진다고 하더니

아침에 얼마나 황당하던지...

 

테크데이타에 문의해 보니 AKG K495NC는 이미 단종이고

제품 자체가 수리는 안되므로 대체품으로 교체해 주는데

소비자 과실인 부분이니 무상은 아니고 

기존 제품을 구매한 금액의 30% 금액으로 교체해 준다고 한다.

 

교체 가능한 제품은 

K550, K551, K545, K845BT 이렇게 네 가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당연히 가장 최신 제품이고 블루투스도 되는 K845BT 검정색을 선택했다.

 

가뜩이나 K495NC의 다소 멍청하게 부풀어진 소리가 조금씩 거슬리던 차였는데

돈은 좀 들었지만 차라리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299불짜리 헤드폰이 K495NC 보다는 소리가 더 좋아야 할 터인데 그것만 좀 걱정이었다.

 

 



 

 

 

이 상태로 포장되어 있다.

물론 비닐 랩이 씌워져 있었는데 그건 벗겨내고 촬영한 것.

포장의 외형 크기는 K495NC 보다 약간 얇다.

휴대용 케이스가 들어 있지 않은 탓에 포장이 작아진 것 같다.

 

블루투스가 되는 헤드폰으로 블루투스 로고가 표시되어 있다.

 

 

 



 

 

 

심플하게 타이로 묶여 있고

부속물은 헤드폰 아래에 들어 있다.

머리 밴드와 이어셋이 연결되는 부분이 훨씬 튼튼해 보인다.

 

 



 

 

 

부속물은 K495NC에 비해 아주 단촐하다.

제품보증서,

USB 충전 케이블 (핸드폰 충전용 마이크로 USB 케이블과 같은 것),

스테레오 케이블 (이거 아주 짧다.),

Warranty 문서, 빠른 참조 문서.

 

 

 


 

 

 

좌 우 구별이 확실하다.

케이블 꼽는 잭이 우측에 위치해 있다.

블루투스 사용을 예상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스테레오 케이블은 1 미터도 안되는 것 같다.

 

 





 

 

 

안쪽에는 양쪽으로 서로 다른 내용이 표기되어 있었다.

하여간 AKG 글자 위에 연결부위가 무슨 재질로 되어 있는지는 모르지만

K495NC 처럼 쉽게 부러지는 재질이 아니길 바래야지 뭐.

저 부분이 회전하긴 하는데 쉽게 부러질 것 같지는 않다.

 

 

 


 

 

 

윗부분에 있는 AKG 마크가 제법 크다.

 

 



 

 

 

바깥쪽에는 K845BT 표시가 양쪽에 똑같이 찍혀 있다.

 

 



 

 

 

오른쪽 작은 버튼이 블루투스 작동 버튼이고

그 우측에 있는 작은 점 같은 부분이 블루투스 작동 램프,

그 좌측 구멍은 스테레오 잭이다.

 

왼쪽 화살표 버튼으로 음량을 조절할 수 있고

그 버튼들 중아에 위치한 버튼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음량 조절 버튼을 계속 위로 커지는 방향으로 누르면 삑 하는 소리가 나는 부분이 있다.

아마 대음량 주의를 환기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

그러나 헤드앰프가 없는 상태에서는 음량이 무작정 커지지는 않는 것 같았다.

 

 



 

 

 

블루투스 모듈 충전용 USB 토프다.

 

 



 

 

 

흰색 제품도 있었는데 역시 검은 색이 중후한 멋이 있는 것 같다.

K495NC에 비하면 훨씬 단단해 보이기도 하고 깔끔하다.

무게도 훨씬 가벼운 것 같고...

 

 



 

 

 

머리통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이 부분도 K495NC보다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완성도를 보인다.

훨씬 부드럽게 늘어나고 줄어든다.

플라스틱 재질도 아니고...

 

 



 

 

 

무엇 보다 좋은 것이 K495NC는 머리통 양쪽에서 심하게 귓볼을 조여오는데

한 시간여 착용하고 있으면 귓볼이 아파서 계속 착용하고 있기 불편할 정도였지만

K845BT는 이 조임이 그다지 강하지 않고 

오버더 이어이기 때문에 귓볼을 누르지 않아 착용감이 좋다는 것이다.

 

 



 

 

 

스테레오 케이블의 에이징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고,

케이블 연결과 블루투스 연결의 소리의 차이는 있으나 

아직 어느 쪽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한 달 이상 에이징을 거치고 나서 판단해볼 사항인 것 같다.

 

 



 

 

 

 

스테레오 케이블은 나름 튼실해 보인다.

굵기도 적당히 굵은 편이고,

하지만 K495NC의 부드럽고 긴 케이블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케이블은 너무 짧다.

 

소리의 첫 느낌은 다소 메마르고 거칠게 느껴졌고,

6시간 정도의 번인 후에는 조금 나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일단 깔끔하고 정갈한 사운드를 들려주었고

에이징이 될 수록 대역이 넓어지고 밸런스가 좋아질 것 같기는 하다.

K495NC 보다는 K845BT의 소리가 나에게는 더 맞는다.

훨씬 자연스럽고 스테이지도 넓고 부풀어져 있지 않다.

첫 느낌의 저역은 약간 무리가 있는 듯 한데

시간을 두고 지켜볼 내용인 듯.

 

K495NC의 다리를 부러뜨려 버리고 빨리 K845BT로 바꿀 것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