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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달리기 좋은 봄날, 오월.

5월 첫주 참 좋다. 

노동절이 일요일인 것은 좀 아쉽지만 

그래도 어린이날, 임시공휴일, 주말, 이렇게 4일 연휴도 있고...

 

5월 3일에는 대전에서 제안설명회가 있었는데 결과는 안타깝게 됐다.

비오는 날 대전까지 가서 막강 전력을 내뿜고 왔건만...

 

그나저나...

이제 좀 멀리 달려야 하는데...

우선 영산포까지라도 연장을 해 봐야지.

 

 

 

 

 

 

 

 

어허이~~~

뭔 꽃이 이리도 푸짐하다냐.

 

 

 

 

 





 

 

 

 

나주대교 밑인데 

매년 피는 꽃인데 왜 올해는 달라 보일까?

작년 이 시기에는 다른 꽃 보느라 그냥 흘렸나 싶기도 하고...

 

 

 

















 

 

 

 

이 꽃의 이름은 갈기조팝나무꽃이다.

무리져 있는 모습도 좋지만 이렇게 가까이 들여다 보면 더 좋다.

부케 같이 생겼다고들 하는 그 꽃이다.

 

 

 

 

 









 

 

 

 

영산포 철도공원에 있는 증기기관차.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기차가 더 새것처럼 보이는구만.

호주 멜번에 가면 퍼핑빌리라고 증기기관차가 현역으로 운행되고 있는데...

 

 

 



 

 

 

 

이 시기에 흔하게 볼 수 있는 이팝나무꽃이다.

상무지구에도 많이 식재되어 있어서 흔하게 보던 꽃인데 

꽃 이름을 알게 된 것은 겨우 몇 년 전이었다.

그 전에는 별 관심이 없었겠지.

 

 

 

 





 

 

 

 

 

이맘때가 나무들의 푸르름이 환상적인 시기이다.

어딜 봐도 그 푸르름이란...

 

 

 

 

 

 

 

 

 

푸릇푸릇... 싱싱...

 

 

 



 

 

 

 

장어도 있고, 홍어도 있고, 천연염색도 있고, 황포돛배도 탈 수 있고...

 

 

 





 

 

 

 

영산포 역사가 보존되어 있다.

역사가 아니고 플랫폼이 맞겠네.

역사는 없다.

 

송정리역도 옛날 역사가 보존되어 있었따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어렸을 때 객지에서 근무하시던 부친을 마중나갔던 그 송정리역.

그때 자전거를 타고 가서 아버지를 뒤에 태우고 집으로 돌아왔었다.

자전거로 한밤중에 마중 나온 막내를 볼 때의 느낌을 이제는 알 것 같다.

그때는 송정리역에서 집에 오는 길이 꽤 멀게 느껴졌었는데

지금 보면 아주 짧은 거리가 되어 있더라.

 

 

 





 

 

 

 

나도 죽산보까지 가고 싶은데...

갈까 말까 망설이기만 하다가 돌아온다.

 

 

 



 

 

 

 

옛날에 완행열차 타고 정읍 가던 시절이 생각나는 풍경이다.

급행열차 비켜 주느라고 60킬로도 안되는 거리를 몇 시간씩 걸려서 가곤 했는데...

 

 

 



 

 

 

 

영산포에서 승촌보 방향으로 뚝방길에도 이팝나무가 많이 있고

꽃이 완전 한창이다.

날씨도 기막히게 좋고 뒷바람도 불고...

완전 신났다.

 

 

 



 

 

 

 

 

시청 앞에도 이팝나무...

 

 

 

 

 

 

 

 

 

뒷바람 분다고 너무 달렸더니 시청 앞에서 빠떼리 엥꼬나서 쉬는 중.

한국은행 앞에 벤치가 있더라고.

시청이 커도 너무 크다는 생각을 늘 한다.

지자체들이 신청사 짓는 데 열을 한참 올리던 시기에 만들어졌다.

 

 

 



 

 

 

 

하늘만 봐도 좋구만.

잎사귀 색 좀 보소.

 

 

 







 

 

 

 

상무 금요시장에 알타리 사러 갔다가 충동구매해온 갑오징어 한 마리.

꽤 큰 것이 만칠천원이었다.

해남 갔을 때 한 마리에 2만원 달라고 해서 비싸다고 못 샀던 것인데

생물은 아니지만 당일 떼온 것이라고 해서...

 

조리법은 인터넷의 힘을 빌렸다.

회를 떠서 먹으면 더 좋겠지만 그건 너무 어렵고 그냥 통찜을 하기로 했다.

간단하다. 이빨만 제거하고 잘 씻은 다음에 소주를 좀 넣고 30분 정도 찌면 된다.

익어가면서 냄새가 점점 달라지더라고. 

익으면서 점점 더 냄새가 맛있어진다.

 

VB 맥주를 마트에서 발견했다. 대박이다.

호주에서 참 맛있게 마셨던 건데...

 

 

 



 

 

 

 

 

지난 연휴 중에 딱 한 번만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

역시 영산포에 왔고 늘 쉬던 곳에서 쉬는데

평소에는 못 봤던 안내판이 보였다.

동양척식주식회사 문서고라니...

나쁜 놈들이 나주에서 참 많이도 털어갔다고...

 

 

 

 

 

 

 

 

 

왼쪽에 있는 빨간 벽돌집이 문서고인 모양인데

강쪽에서 이 건물에 접근할 수가 없어서 안쪽으로 들어와 봤더니...

문서고만 있는 것이 아니고 아주 멋진 레스토랑이 있었다.

가게 이름이 영산나루였던가...

이 건물은 카페 

강쪽 자전거길에서 보이는 것은 이 건물 밖에 없다.

 

 

 



 

 

 

 

레스토랑 본 건물.

큰 나무가 있는 넓은 정원을 가진 상당한 규모의 식당인 것 같다.

돈카스도 팔고 뭐 그런다고 다녀온 사람이 그러던데 맛은 별 특색이 없었다고 한다.

 

 

 

 


 

 

 

 

저 붉은 벽돌 건물이 문서고인 모양이다.

 

 

 





 

 

 

 

야외 큰 나무 밑에도 테이블이 깔려 있어서 단체 행사 하기에 좋을 것 같다.

 

 

 



 

 

 

 

큰 나무는 보호수로 상당한 나이를 짐작하게 한다.

 

 

 



 

 

 

 

펜션도 운영하고 있는 모양인데...

전통찻집도 있고...

 

 

 





 

 

 

 

 

참 잘 가꿔진 레스토랑인데 왜 여태 모르고 지나다녔을까?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전통차라도 한 잔 하면서 내부 분위기 좀 살펴 보고 싶다.

 

- 작성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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