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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물건너간 JBL의 꿈

옆 동네에 JBL 4425 스피커가 떴다.

와싸다 중고장터에 매물이 나온 것.

상태도 비교적 좋고 우선 걸어가도 될 정도로 가까운 곳에서 나온 매물이라 

가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내가 보기에는 참 이쁜 스피커인데

누가 보기에는 구닥다리 못생긴 괘짝 스피커로 보이는 모양이다.

결국 사지 못했다. ㅠ.ㅠ

 

JBL 스러운 직선적인 소리.

대음량에서는 귀가 아픈 그런 소리.

이 스피커는 넓은 공간이 있는 카페 같은 곳에서 어울릴 듯.

집에서는 작은 음량으로 진공관 앰프에 물려 놓으면 좋을 그런 스피커.

 

 

 



 

 

 

 

순천 갔다가 생애 초대형 게를 봤다.

속이 꽉 찬 것은 아니지만 게딱지 크기만큼 많은 살이 들어 있었다.

 

 

 



 

 

 

 

밤 8시쯤에 세탁실에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완전 횡재했다.

이런 석양 풍경은 여태 처음이다.

역대급 장관이 펼쳐져 있었다.

너무 아름다운 광경이다.

 

뭔가 모두에게 좋은 일이 생겼으면...

 

 

 







 

 

 

 

승촌보에도 어김없이 기생초와 망초가 들을 뒤덮고 있다.

상당한 맞바람을 맞으며 힘들게 단거리만 하기로 하고 왔는데...

 

 

 



 

 

 

 

비행기 RC 덕후들이 노는 모습을 구경하다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F15 제트기도 날리더라고.

제트엔진 달린 RC는 처음 봤다.

일반 제트엔진이 아니고 제트팬이 달린 스티로폼 기체였는데 

진짜 전투기 날라다니듯 신기했다.

 

 

 



 

 

 

 

기생초가 일주일새 완전 기생초 판이다.

여기까지 올 맘은 없었는데 RC 구경하다가 길동무를 만나는 바람에 기생초 구경을 가야 한다고 해서...

 

 

 





 

 

 

 

 

이것이 진짜 달맞이꽃이다.

낮에는 이렇게 시들시들한 모습을 하고 있다.

 

 

 

 

 

 

 

 

 

달이 없으니 시무룩... 꽃무룩...

 

 

 





 

 

 

 

둘 다 사진찍기 좋아라 하는 사람.

 

 

 







 

 

 

 

지난주에 범부채가 한 송이도 없었는데

이제 막 피기 시작한다.

인상적인 꽃잎을 가지고 있다.

이 꽃의 붉은 색을 폰카가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축구장을 뒤덮은 기생초가 장관.

 

 

 





 

 

 

 

 

이뻐서 기생초이기도 하고, 

부정적인 이미지로 기생초이기도 하고...

 

 

 

 

 

 

 

 

 

이 검은 놈들은 꽃들판에 해적들 같다.

 

 

 



 

 

 

 

 

빛가람대교 방향으로 강변의 푸르름이 정말 좋은 시기이다.

밖에서 고기 구워 먹기 참 좋은 계절인데

기다려주지 않는 시계바늘이 야속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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