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자 구경꾼

꽃은 늦게 피고...

기온은 일찍 오르고...

그러다가 이번주에는 쌀쌀하고...

요즘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다.


유채는 다 지고 없고...

철쭉도 다 가고...

장미가 피고, 금계국이 피고, 개망초가 피는...

초여름이라고 해야할 날씨.

자전거 타기에는 이보다 좋을 수가 없다.











어쩌다가 담양 대나무축제 기간에 겹쳐 아무 생각 없이 따라 나선...

죽녹원이 관심인게 아니라 담양 재래시장이 더 관심을 끌던 날.

국수 한 그릇 말아 먹고 커피 마시러 간 담빛예술창고.

남송창고를 담양군이 예술 카페로 개조해 영업중인 곳인데

예상치 못한 대나무 파이프 오르간이 있더라. 헐~~~

딱 연주 시간에 맞춰 간 덕에 멋진 연주를 30분 동안 감상할 수 있었다.

끝짱이다.

5월 초 연휴의 시작점에서...











5월초는 황금 연휴다.

4월 29,30일 주말.

5월 1일 근로자의 날 휴무.

5월 3일 석가탄신일 휴무.

5월 5일 어린이날 휴무.

5월 6,7일 주말.

5월 9일 대통령 보궐선거 임시 공휴일.

징검다리 검은 날만 잘 지우면 매우 긴 연휴가 만들어진다.

그 기간 중간에 다녀온 고창 청보리밭이다.

청보리는 아마 청년 보리를 의마하는 듯.

덜 팬 보리... 청보리...













청보리밭 한쪽 구석에 공연중인 가게가 있어서 커피 한 잔 하려고 들렀다.

신청곡 잘 받아준다.

근데 노인들(?)만 노래를 주문해서 386 노래만 나온다.

오두막 지붕 재료가 너무 멋진 곳.











청보리밭엔 유채도 많이 피어 있었다.

유채는 영산포에서 이미 많이 봤는데...

그래도 참 예쁘다. 색도 이쁘고...











요즘 유행이라는 디퓨저 카네이션을 받았다.

눈에 넣고 다녀도 아프지 않은 공주님 선물이다.

며칠 동안 이걸 보고 헬렐레... 하고 있는 딸바보...















조팝나무꽃이 지고 나니 다른 조팝나무꽃이 핀다.

이건 갈기조팝나무꽃.

공조팝나무꽃이라고 하기도 하는 것 같기도 한데

작년에 내가 찾아보기로는 갈기조팝나무꽃이 맞는 것 같다.

꽃이 무리지게 공 모양으로 핀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이고 아마 다음주에 여기 다시 오면 만개해 있을 것 같다.


영산포 가는 길에 나주대교 밑에 자전거길을 사이에 두고 우측엔 조팝나무꽃,

좌측엔 갈기조팝나무꽃이 자리하고 있다.

누가 일부러 이렇게 심었는지 모르겠으나 참 독특하게 길을 사이에 두고 같은 종 다른 꽃이 핀다.

일찍 피는 우측 꽃은 가는잎조팝나무꽃으로 보였었다.

하여간 참 이쁜 꽃이다.











갈퀴나물 꽃.

꽃이 6월에서 9월 사이에 핀다고 되어 있는데 5월에 핀다.

이것도 지구온난화의 영향인 것 같기도 하고...

무리져 있으면 보기 좋다.












천인국이라고 국화과로 루드베키아라고도 부른다.

나주대교 근처에 흔하게 핀다.

그다지 호감이 가는 꽃은 아니다.










괭이밥.

아주 작고 예쁜 꽃이다.

괭이들이 유일하게 먹는 풀이라고 하는데...

고양이가 왜 풀을 먹는지 몰라.












큰금계국.

그냥 금계국과 구별하기 여러운 종류인데

자세히 보면 금계국과 다른 점이 있다.

그건 나중에 금계국이 피면 비교해 보는 것으로...

이후로 한동안은 이게 지천에 핀다.










이 무섭게 생긴 열매는 뭔지 아직 모르겠다.

어릴적에 들판에서 놀다 보면 이런 열매가 바지가랑이에 붙어 있곤 했던 기억이 있다.











지칭개.

색은 참 곱다.










씀바귀.

작고 노란 꽃은 그 자체로 너무 사랑스럽다.











이건 한참 찾아봤는데 아마도 미국 쑥부쟁이의 홀씨로 보인다.











이쁜 씀바귀...











미나리아재비

이름 참...

꽃잎에서 윤기가 좔좔 흐른다.

기름 바른 듯.

눈이 그저 즐겁다.










승촌보 위를 지나 착륙하는 비행기의 모습은 언제나 나를 설레게 만든다.

난 비행기 타고 여행가는 게 너무 좋다.










이게 뭔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은 개망초.

잎사귀 모양과 털 달린 것이 딱 개망초다.

이게 피기 시작하면 온 들이 개망초 세상이 된다.













샤스타데이지.

이 꽃이 승촌보 건너편 둑에 엄청 피는데

기가 막힌 풍경을 선사한다.














사진을 부르는 꽃과 주변 경관.

사대강은 문통께서 뭔가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지 않을까 기대하는 중.










싱싱...

나무랄 곳이 없는 꽃.











찔레꽃.

향기가 아주 좋다고 하는데 아직 냄새는 맡아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요즘 들판에 많이 핀다.










반영이 좋은 날이었다.















장미는 폰카로 찍기에 너무 과한 피사체인 것 같다.

폰카의 눈은 피사체가 같은 색과 톤을 가지고 있으면 구분을 못하는 것 같다.

대표적으로 폰카로 찍기 어려운 다른 꽃은 양귀비.

짚 앞 주차장에 붉은 장미가 피기 시작했다.














토요일 라이딩에서 이게 뭔가 궁금하던 꽃이 개망초가 맞았다.

하루 사이에 봉우리들은 거의 개화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게 얼마나 많이 피려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한...

캠핑하고 싶다.

샤스타데이지 밭이다.











연휴 지나고 첫 주말 라이딩이라 그런지 꽃이 눈에 밟힌다.

자전거를 타러 나온 것인지 꽃구경을 나온 것인지 구분을 못하고 다닌다.










토끼풀 꽃이 한창 피고 있다.

어렸을 때는 이 꽃을 가마니에 따 팔곤 했던 것 같은데...


꽃이 있어서 자전거길이 너무 즐거운 봄날이다.

그러나,

봄바람은 종잡을 수가 없다.

남쪽으로 내려갈 때고 맞바람.

집에 돌아올 때도 맞바람. ㅠ.ㅠ


하여간 자전거 탈 수 있들 때 많이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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