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자 구경꾼

Kota Kinabalu 코타키나발루 3일차

오늘 일정은 7시 40분에 숙소 출발해 바로 옆에 있는 Sutera Harbour에서 골프.

골프는 12시쯤 끝날 예정이고 그 이후 오후 일정은 아무 것도 없다.

아마 어제의 16시간 일정에 피곤한 일행들은 숙소 휴식을 택할 것으로 본다.


아침은 어제 사다 놓은 일식집 도시락.

도시락이 밤 새 상온에 있었는데 탈이 없을려나...

걱정했던 일이 터졌다.










클럽하우스는 그다지 이쁘지는 않았다.

버기카, 카트의 상태는 여기가 가장 좋다.

캐디는 쓰지 않는 것이 기본이고 필요하다면 신청해서 쓸 수도 있다.

우리가 캐디백을 두 개만 가지고 있어서 

로컬룰로 빈 캐디백을 두 개 빌려야 했다.

빈 백 상태로 가면 안되고 몇 개라도 클럽을 채워 넣고 다녀야 한다고 한다.


카트에 얼음 가득 채운 아이스박스가 있고 물을 인당 두개씩 넣어줬다.

원래 주는 것인지 가이드가 채워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당시의 상황으로 보면 기본인 것 같더라.

바로 옆인데 픽업 비용을 인당 23불인가...

심하다.











독특한 모양의 키 큰 나무가 인상적.










사진을 보니 하나는 빈 통이고

다른 하나는 풀셋을 빌렸군.

우리 캐디백 중 하나에는 드라이버와 퍼터가 두 개씩 들어 있었기 때문에

빈 통에 나눠 담을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돈이 들어도 로컬 룰을 따라야지.













코스 상태는 깨끗하다.

그린이 너무 느린 것 빼고는 완벽하다.

넓은 페어웨이

티는 플레이어가 선택해서 아무 곳에서나 치면 되는데

우리는 블루티에서 치기로 했지만 거리가 그다지 길지는 않더라.










참으로 남국스러운 분위기의 골프장이다.

키 큰 야자수가 풍기는 남국 분위기.











길 건너 가면 우리 숙소가 있다.











드라이빙 레인지가 있어서 시간이 있다면 여기서 연습 좀 하고 시작하면 좋겠다.

일반 코스와 같이 잔디로 구성된 필드에 공을 날리는 연습장.

부럽다.











퍼시픽 수트라 호텔을 잡아 보려고 했으나 Fully Booked.

하루는 멋진 곳에서 자고 싶었는데...













분위기 정말 좋다.

좋다기 보다 내가 좋아하는 딱 그 스타일의 코스 모양이다.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울까?

푸른 잔디

파란 하늘

새하얀 뭉게구름

멀리 보이는 알록달록 수상가옥들

야자나무

빨간 지붕...











바다가 바로 옆에 있는 것도 너무 좋고...

Sutera Harbour Resort에 있는 마젤란 리조트인데 엄청나게 비싸서 엄두가 안 나는 곳이다.

그림 진짜 좋다.












말이 필요 없는 풍경을 선사한다.

형용사 총 동원해 칭찬해 주고 싶다.

카메라 가지고 가길 잘했어.

















전반 치고 중간에 클럽하우스에서 휴식.

얼마의 시간을 여기서 보내건 아무도 재촉하지 않는다.

우리 말고는 사람도 없다.











픽업 차량 기다리면서 주변 구경.










골프 마치고 숙소 들어와 모두 퍼졌다.

두어시간 자고 일어났는데도 아직 아무도 일어나지 않는다.

혼자서 TVN 영화 보면서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며 세월의 여유를 만끽했다.

저녁에 사람들 깨워서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아무런 기록이 없다. 그냥 숙소 휴식이라고만 되어 있다.

사진도 없다.

다들 좀 지친 듯.

여행에 지치는 것이 어디 있냐? 에구~~~


그나저나 일행 중 한 명이 아침에 먹은 도시락에 문제가 있었던지 배탈이 났다.

삶은 계란 반쪽이 좀 이상했다고 하는데 증상이 좀 심하게 나타났다.

가지고 온 약이며, 이마고에 가서 여러 가지 약도 좀 사 오고...

그러고 보니 배탈 뒷처리 하느라 저녁 시간을 다 보낸 것 같다.

마트에 죽이 없다.

대신 통조림 수프 좀 사고, 햇반과 소금도 좀 사고...

현지 약 몽땅 사다 놓고...

약국 사람과 대화가 통하지 않아서 멀미약도 사오고... ㅋㅋ


저녁을 이마고 쇼핑몰 외부 2층, SOULed OUT에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있는 가온에서 먹었구만.

혹시나 석양을 볼 수 있을까 해서 창가에 자리를 잡았더니 석양은 없었다.

삼겹살에 찌개로 간단히 저녁을 먹는데 배탈난 사람이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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