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자 구경꾼

Kota Kinabalu 코타키나발루 5일차

Sabah Golf & Country Club 사바 CC

여기는 가깝다. 30분도 안 걸린다.

이마고에서 동쪽으로 잠시만 가면 있다.

숙소 출발도 8시.


어제의 술이 술을 부른 참사로 한 명 빠진 상태로 하루 시작.

배탈 보다 더 무서운 술병...


숙소는 내일까지 잡혀 있기 때문에 짐을 싸지 않아도 된다.

공항 나갈 때 체크아웃.

실수로 6박이 되었지만 참 잘한 것 같다.











사바 골프장은 너무 평범해서 사진으로 남은 게 하나도 없다.

사진을 찍어야 되겠다는 의욕이 전혀 생기지 않는 아주 평범한 골프장이다.

국내에도 많이 있는 언덕지형 골프장이고

해남도의 강락원 CC를 연상하면 되는 그런 골프장이다.

코타키나발루의 여태 봤던 분위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멤버쉽 골프장으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멤버가 아니면 받아주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노인 회원 몇 명만 나와 있었고

내장객의 수가 적은 탓에 잔디 상태는 디봇이 거의 없는 수준이었다.

그린은 한국인이 좋아할 수준으로 빨라서 그린상태는 제일 나았던 곳이다.













전반 후 잠시 쉬면서 클럽하우스에서 맥주 한 잔.

안주가 필요하다고 해서 메뉴를 보니 잘 모르겠고

나시고랭이 있냐고 물었더니 있단다. 오케이.

이집 나시고랭 짱이다.

일행 중 한 명이 노래를 불렀던 메뉴인데 여기서 제대로 된 맛을 보여준다.


한 명이 빠진 탓인지 그 비용으로 가이드가 캐디를 붙여준 모양인데 우리는 전혀 모르고 

그냥 우리가 카트 몰고 나가버렸더니...

두번째 홀에 캐디들이 따라와서 캐디... 캐디... 이러는데

우리는 캐디 쓰라고 하는 줄 알고 당연히 노캐디... 노땡큐...

다음 홀에 홀아웃 하는데 카운터에서 봤던 여직원이 카트로 달려오더니

유어 캐디... 뭣이라???

유어 캐디 올레디 페이드. 홧???

참 나. 웃겨서 말이지.

할아버지 캐디 두명이 이리하여 동반하게 되어 편하게 골프를 칠 수 있었다.

골프 코스가 상당이 굴곡이 심하고 페어웨이 좁고 블라인드 홀도 많고 길고...

난이도가 높아 캐디가 없으면 상당히 힘들었을 것 같다.










점심은 이마고 쇼핑몰 지하에 한식당에 왔다. DUBUYO.

순두부 찌개 먹고 싶어서...

배탈 난 사람은 된장국 먹이고...










복숭아 에이드에 소주를 탔다. 복숭아 칵테일.

소주 맛 전혀 안 나고 좋다.











이마고에 있는 한식당 중에 여기가 제일 낫다.

한국인 직원은 없다.

이마고는 다 직영이다.











점심 먹고 숙소 들어와 일행들은 또 잔다.

그러나,

배탈이 좀 진정된 일행은 이제 술이 고파서 나와 남은 소주를 다 털었다.

동남아에서 소주 마실 땐 늘 라임을 빼놓을 수 없다.

점심 먹고 들어 오면서 라임을 한 팩 사가지고 왔는데 마시다 보니 부족해서 다시 가서 더 사왔다.

라임 소주. 좋다.

라임 자르다가 손도 자르고... ㅎㅎ

배탈 난 놈이 기어이 피 질질 흘리면서도 지가 자른다고 우기기는...


둘이서 남은 소주 다 털어 마시고 

자는 일행들 깨워서 이마고 쇼핑 타임.

이거 저거 많이 샀다.

배탈 난 일행은 쇼핑도 저녁도 패쓰.












저녁은 또 다시 두부요.

이제 올라가서 짐 싸고... 

10시에 픽업 올 때까지 쉬면 된다.

제주항공에서 비행 출발이 30분 가량 딜레이 된다고 문자가 왔단다.

공항에 가서 시간이 많이 남겠군.











돌아오는 공항에서 남는 시간이 제일 짜증난다.

공항이 너무 작아서 앉아 쉴 곳도 충분치 않은데

한쪽 구석에 자리 잡고 출발 10분전까지 쉬었다.

출발전 알콜 도수를 높여 놓은 덕에 비교적 잘 자면서 올 수 있었다.











화폐 단위가 높으니 동전이 많이 남는다.











인천 공항에 도착해 버스편을 찾아 보니 12시 반 전에는 좌석이 다 매진이다.

할 수 없이 비싼 KTX 9시반 편으로 내려와야 했다.

오면서 선행 차량의 고장으로 14분 연착.

비행기도 지연, 기차도 지연...


남는 시간에 아침으로 간단히 먹은 음식.











먹는 것이 남는 것이라고 과자류만 몽땅...

신발은 VINCCI 라는 현지 유명 브랜드의 제품인데

남들이 사길래 따라 사 봤는데 사이즈가 좀 작은 걸 샀다. 실패.


멸치튀김은 술안주로 먹어야지 그냥 먹기에는 좀 비리더라.

더블데커는 새우맛이 가장 좋다.

오트크런치는 다소 퍽퍽하고,

이지바는 다 맛이 있다.


좋은 여행 만들어준 일행들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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