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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영산강 자전거길 따라 목포까지...

영산강 자전거길을 따라 목포까지는 이번이 세번째.

바람의 방향을 감안하여 광주에서 출발해 목포로 내려가는 루트로

아침 9시에 인포센터에서 만나 출발하기로 했으나

준비가 좀 늦어서 광천동에서 8시50분에 출발해 9시20분에 인포센터에서 일행을 만나 출발했다.

이 지점부터 오픈라이더 켜고 라이딩 시작.













오픈라이더에 기록된 것은 인포센터에서 출발해 영산강하구둑 인증센터까지의 경로다.

사무실에서 인포센터 까지의 거리와 영산강하구둑 인증센터에서 목포 버스 터미널까지의 거리를 추가하면 대략 총 97km 가량 달린 듯 하다.

세번째 가는 길이라 그런지 사진으로 남긴 기록이 거의 없다.











느러지 전망대에서 두번째 휴식이다.

첫번째 휴식은 영산포 부영마트에서 부식거리를 산 후 

철도공원에서 간식을 먹는 것이었다.

느러지 전망대는 얼마전까지 나무색이었는데

이번에 보니 은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맨 상층의 공간도 바뀌었다.

좀 더 쉬는 데 적합한 공간으로 바뀐 것 같다.


그리고 느러지 전망대로 직접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생겼다.

아직 공사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통행은 가능한 상태로 

거의 공사완료가 된 듯한 길이 생겼다.

전에는 이 길이 없어서 마을을 통해 한참을 돌아 올라갔었다.

걸어서 올라갔는데 자전거 타는 것 보다 끌바가 더 힘든 것 같더라.










인포센터에서부터 4시간 40분 정도의 실제 라이딩 시간과

총 6시간 반 가량이 지나 영산강 하구둑 인증센터에 도착했다.

날씨는 최고의 맑은 가을날씨였고

바람은 적당한 뒷바람, 달리기 아주 좋다.










여긴 하나도 달라진 게 없다.

그 먼 길을 달려온 사람들에게 좀 더 멋진 인상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다소 실망스러운 공간과 구조물이 사람들을 맞는다.


15시10분 경 도착.

잠시 쉬고 터미널로 이동하여 16:00 버스를 타고 광주로 복귀했다.

근육은 그다지 힘들어하지 않았지만 어깨와 등 근육이 힘들어 했고,

안장에 닿는 부위들이 고통을 준다.

물이 조금 부족했던 것도 이전과 동일하다.

같은 실수를 또 한다.

세번째라 그런지 달리 기대할 것도 없어서 그저 달리기만 할 뿐 특별한 감흥이 없다.

목포에서 막걸리라도 한 잔 하면서 수다를 떨고 돌아왔으면 좀 더 재미가 있었을 것 같다.

광주에서 저녁 일정이 있어서 즉턴한 것이 못내 아쉽다.

목포에 맛있는 거 많은데...




목포 가기 전 주말에 근력 점검 차 영산포 가는 길에 꽃들











가을엔 역시 코스모스.

코스모스는 뭐니뭐니해도 역시 분홍색.










이건 뭔지 모르겠다.










매우 작은 꽃인데 이것도 뭔지 모르겠다.










이건 개미취.










억새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삼주 뒤에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씀바귀로 생각된다.










이것도 나중에 찾아봐야....











나주대교.

주변에 도축장이 있다.











영산포 철도공원에 가을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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