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는 만개 수준으로 달려간다.
영산포에 유채꽃이 피었을 것 같아서 열심히 달려가 보았는데
아직 없다.
지난 겨울에 추웠던 탓에 유채꽃이 성장이 더뎌서
지난 해에 비해 거의 2주 정도 늦게 시작되는 것 같다.
이렇게 피기 시작하는 것도 그리 많지 않다.
관리하는 사람인 듯한 분이 와서 말을 거시는데
먼저 피기 시작하는 꽃대는 잘라내는 중이라고 했다.
한꺼번에 피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웃자라는 꽃대를 잘라주면 그 주변에 더 많은 꽃이 핀다고 한다.
폰카는 유채꽃과 주변의 색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듯 하다.
노란색과 녹색이 뒤섞이면서 매우 혼란스럽다.
그래도 유채꽃의 색이 참 곱다.
어딜 가나 술병은 있기 마련.
유채가 아직은 낮게 깔려 있다.
작년에 찍은 사진을 보면 이미 많이 피고 있어야 하는데...
이날도 쌀쌀했다.
오후부터는 20도를 넘는 따신 날씨가 됐다.
새 자전거는 잘 나간다.
돌아오는 길에 뒷바람 맞으며 달리는 건
뭐 거의 윈드서핑 탄 듯한 기분이었다.
미세먼지 엄청난 날.
역대 최악이었다고 하는데
아침 안개 때문에 잘 못 느꼈다.
개나리는 만개 수준이다.
피어나는 중이라 너무 깨끗하다.
어쩜 색이 이리도 곱냐...
봄엔 역시 꽃구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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