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에서 하순으로 넘어가고 있는데도 아침에 춥네.
아침에 나가면서 복장을 잘 못 선택한 것 같아서 되돌아 가고 싶었는데...
중간에 도착해서도 쌀쌀한 기운은 가시지가 않더라.
덥지 않으면 좋기는 한데 아직은 너무 차다.
5월에 이러면 안 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주말에 계속 비가 와서 못 나갔는데 전날 비가 오긴 했지만 주말에 날이 갰다.
승촌보가 완전 개방 상태다.
강바닥이 보이는 것이 너무 좋다.
냄새도 거의 안 난다.
지칭개...
미나리...
흔한 야생풀도 있고.
쑥부쟁이
갈퀴나물 꽃....
개망초...
찔레꽃...
작년에 봤던 꽃 다시 다 출동.
개방된 승촌보.
물빠진 승촌보.
바닥이 아주 까맣게 변해 있을 줄 알았는데
자연은 역시 위대하다.
아직 살아 있네.
어도는 이제 필요 없고...
어릴 적에 보던 그 강 같다.
조개 캐고 피라미 잡아 먹던 그곳.
노란 꽃창포인 것 같은데...
이건 미나리아재비 같다.
토끼풀 꽃.
너무 흔하디 흔한 꽃이긴 한데,
꽃이라고 부르지도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좋다.
금계국이 피기 시작하고...
금계국과 한 철을 이루며 피는 샤스타데이지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이룬다.
진짜 멋지다.
지천에 깔리 꽃을 보려면 5월에 승촌보에 가면 된다.
샤스타데이지.
묘한 매력이 있다.
날씨가 되돌아올 때는 좋아졌다.
따뜻하기도 하고...
바람도 없을 줄 알았지만 그건 아니고...
왜 봄에 여름에 다가가는 봄에,
북풍이 부냐고???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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