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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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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 막걸리 해남에 가면 역시 해창 막걸리를 마셔야 한다.그러나 일반 유통은 하지 않는단다.2년여 전에는 일반 수퍼에서 살 수 있었는데 갑자기 다 사라졌다 했더니유통 과정에 대한 까다로움 때문에 일반 유통은 포기하셨단다. 여기 까지는 6도 막걸리. 이건 12도 고급진 막걸리.
담양 쪽으로... 겨울철이 지나면서는 북풍이 무서워서 북쪽 방향으로는 잘 안가게 된다.봄이 왔으니 북쪽으로도 나가 봐야지. 그저 열심히 달리기만 했더니 사진이 겨우 한 장.신나게 달리기만 해도 될 정도로 편한 길이다.주변 자연이 참 좋은 길. 집에서 사무실 가는 길이 참 운치가 있다.이런 건 망원 렌즈가 필요하다.아침 정면에서 달려드는 햇살을 피해 걸을 수 있어서 좋다. 양고기 먹다 보니 샤슬릭이 먹고 싶어진다. 알로에 꽃대가 올라왔는데 꽃이 확 벌어지지 않고 그냥 밑에서부터 하나씩 시들어 말라가며 없어진다. 돈나무 새싹.
날씨 좋으면 마늘 농사 지어야지. 5월에는 마늘 농사 철이다.마늘 쫑 따고,마늘 캐고,마늘 대 자르고,마늘 말리고,마늘 담고...모내기도 준비해야 하고... 올해는 마늘 밭 면적이 더 넓어진 것 같다.하루 가서 일을 보조해도 표도 안 난다. 비가 오더니 하늘이 너무 깨끗하다.미세먼지에 황사에 하늘이 깨끗한 날이 갈수록 적어진다. 며칠 비가 오더니 기온이 확 내려갔었다.춥다.쌀쌀하다가 아니라 춥더라.아침에 바람도 많이 불어서 더 추웠다.해 뜨니까 좀 나아진다. 바람도 잦아들고... 전날 비가 와서 그런가 마늘이 잘 안 캐진다.마늘도 깊이 박혀 있는 것도 많고... 마늘 쫑 따는 작업은 허리가 너무 아프고...마늘 캐는 작업은 손아귀도 아프고, 허리 아래로 안 아픈 곳이 없다.바닥에 붙어서 일하는 농사는 무조건 다 힘들다.물론 과수원 농사도..
5월인데 아직 쌀쌀하네. 5월 중순에서 하순으로 넘어가고 있는데도 아침에 춥네.아침에 나가면서 복장을 잘 못 선택한 것 같아서 되돌아 가고 싶었는데...중간에 도착해서도 쌀쌀한 기운은 가시지가 않더라.덥지 않으면 좋기는 한데 아직은 너무 차다.5월에 이러면 안 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주말에 계속 비가 와서 못 나갔는데 전날 비가 오긴 했지만 주말에 날이 갰다. 승촌보가 완전 개방 상태다.강바닥이 보이는 것이 너무 좋다.냄새도 거의 안 난다. 지칭개... 미나리... 흔한 야생풀도 있고.쑥부쟁이 갈퀴나물 꽃.... 개망초... 찔레꽃...작년에 봤던 꽃 다시 다 출동. 개방된 승촌보.물빠진 승촌보.바닥이 아주 까맣게 변해 있을 줄 알았는데 자연은 역시 위대하다.아직 살아 있네. 어도는 이제 필요 없고...어릴 적에 보던 그..
난과 돈나무에서 새순이 돋았다. 오월에는 새싹이 돋는 철인 것 같다.집에 들어온지 2년 가까이 되니 난과 돈나무에서 새싹이 돋아났다. 난에서 새싹이 나와서 이미 한참 자라 있었다.이걸 모르고 있을 정도로 바쁜 연초를 보냈었나 보다.아주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금전수, 돈나무에서도 새싹이 나왔다.작년에도 5월에 새싹이 났는데 그때는 두세개나 나왔던 것 같은데 올해는 하나만 나오고 있다.잘들 자라거라. 그새 엄청 자랐다.자라는 속도가 엄청나다.일부 노랗게 변한 잎도 있는데 새로 나는 것들은 건강하게 잘 자란다.
호주산 박스와인 하디스 Hardy's 호주 여행자들에게서 심하게 뽐뿌를 받았던 바로 그 박스와인을 드디어 국내에서 찾았다.홈더하기에 남는 시간 흘리러 갔다가 발견한 박스와인이다. ESTD HARDY's 1853Cabernet Sauvignon테이블 와인 수준의 아주 노멀한 와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용량은 3L, 가격은 19,900원. 와인을 따르는 주둥이가 박스 내부에 숨겨져 있는데절개선을 따라 박스를 따내고 박스 내부에 들어 있는 밸브를 꺼내 이렇게 세팅하면 되고,밸브 손잡이를 위로 들면 와인이 나오도록 되어 있다. 역시 테이블 와인 수준의 평범하면서도 호불호 별로 없을 것 같은 맛이다.가성비는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