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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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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탄 지 오래 됐군. 티스토리자 많이 바뀌었네. 그새. 줄바꿈이 엄청 여유가 많게 들어가는데 뭘 쓴건지 모르겠구만. 포스팅도 참 오랜만인 것 같다. 아들이 휴가 나오고, 조카가 군대 간다고 인사하러 와서 같이 해남 갔다가 완도 수산시장에 들어 싱싱한 참돔 한 마리 회 뜨고, 전복도 사 와서 맛있게 잘 먹었다. 횟집에서 먹는 것과는 그 싱싱함이 완전 다르다. 당일치기 해남 방문이라 반주 한 잔 곁들이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 김장 때라 새 김장김치에 수육 곁들여 이 시기에만 먹을 수 있는 맛도 느껴 본다. 생일이라고 떡 케이크도 맛 보고... 빵집 케이크 보다 훨씬 낫다. 그 사이 3월에는 에어컨도 달고... 20년 버티다가 결국 달았다. 여름이 기대가 된다. SMSL SU-8 이라고 하는 DAC도 새로 영입했다. ESS90..
유채꽃과 함께 더운 봄날 4월 중순에 이렇게 더웠던가?작년에도 더웠던 날이 있었긴 했는데 30도가 넘지는 않았던 것 같다.유채꽃이 져가는 줄 알았는데 아직 한창이었다.날씨는 너무 좋다. 아직 다 핀 것이 아니구만.올해는 늦긴 늦네. 집에 있는 선인장에도 꽃이 핀다. 민들레 꽃은 다 지고 포자들이 화사하다.꽃이 진 다음에 이게 올라오는구나. 체력이 많이 떨어진 모양이다.승촌보에서 쉬어야 했다.요즘 밥 먹는 양이 줄어서 그런지 허기도 지고, 지구력도 줄어든 것 같은데... 꽃이 아주 작은데 이쁘긴 하다.꽃 이름이 뭐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 난다.파란 꽃은 봄까치꽃인데 개불알풀로 잘 알려진 풀이다.노란 꽃은 괭이밥 비슷하기도 하고... 민들레 홀씨.벌써 많이 날라갔구나. 영산포에 유채가 한창이다.겨울 막바지에 날씨가 추워서 냉해를 좀 ..
개나리 시즌, 유채는 아직... 개나리는 만개 수준으로 달려간다.영산포에 유채꽃이 피었을 것 같아서 열심히 달려가 보았는데 아직 없다.지난 겨울에 추웠던 탓에 유채꽃이 성장이 더뎌서 지난 해에 비해 거의 2주 정도 늦게 시작되는 것 같다. 이렇게 피기 시작하는 것도 그리 많지 않다.관리하는 사람인 듯한 분이 와서 말을 거시는데먼저 피기 시작하는 꽃대는 잘라내는 중이라고 했다.한꺼번에 피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웃자라는 꽃대를 잘라주면 그 주변에 더 많은 꽃이 핀다고 한다. 폰카는 유채꽃과 주변의 색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듯 하다.노란색과 녹색이 뒤섞이면서 매우 혼란스럽다. 그래도 유채꽃의 색이 참 곱다. 어딜 가나 술병은 있기 마련. 유채가 아직은 낮게 깔려 있다.작년에 찍은 사진을 보면 이미 많이 피고 있어야 하는데...이날도 쌀쌀..
사월에 영산포 유채밭 4월말부터 영산포에 가면 유채꽃이 가득하다.5월초에나 만개할 것 같기는 한데올해에는 유채꽃 발화가 좀 늦은 편이다. 영산포까지 달려온 것도 오래된 것 같다.겨우내 타지 못한 탓도 있고고삼이 아빠가 되어 주말에 짬을 못 냈던 탓도 있다. 아직 만개한 것은 아니라 듬성듬성하다. 민들레 꽃이 한톨도 날리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도 멋지고씨를 멀리 날려 내년에는 더 많이 볼 수 있기를... 이쪽이 좀 더 핀 듯. 돌아오는 강둑에는 철쭉이 빨간 꽃만 활짝이다.다른 색은 아직 덜 피었다. 맑은 햇살 아래 붉은 꽃을 찍기는 너무 어렵다.폰카로는 노출 조절을 할 수가 없고촛점 조절도 할 수 없어서...원판이 좋지 않으니 보정도 한계일 수 밖에... 꽃잔디가 좋은 계절이다. 봄에는 좀 더 길게 타야 하는데뜻대로 잘 될지 ..
4월에는 유채꽃 유채꽃은 이미 사월 초에 다 피었었다. 4월 들어 3,4주차에 자전거를 탈 수 없었기 때문에 유채꽃이 피고 지는 모습을 지켜볼 수가 없었다. 그래도 아직은 남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23일 토요일에 영산포로 향한다. 기온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아직은 대기가 따스하지는 않아서 바람막이를 입지 않고 달리는 것은 무리인 것 같지만 바지는 반바지를 입어도 문제가 없는 포근한 봄날씨다. 작년에는 3,4월에 꽃구경 많이 다녔는데... 올해는 봄이 늦게 온 것인가... 내 몸이 봄이라고 느끼지 못하는 것이겠지. 노란 색이 참 진한 게 묘한 느낌을 준다. 이건 서양민들래다. 노란 꽃이 핀다. 아직 바람에 날라가지 않고 있는 것을 보니 반갑더라고. 많은 꽃이 무리져 있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길가에 홀로 핀 꽃도 ..
봄바람을 조심하라. 봄바람은 원래 살랑살랑 불어야 하는 것 아닌가? – 2015.3.23 태풍이 봄에 오지는 않잖아? 봄에 바람이 좀 부는 건 모든 사람이 다 아는 이야기다. 게다가 봄바람은 여자 마음 같아서 방향을 종잡을 수가 없는 것 아닌가. 아침엔 북풍이 불다가 오후엔 남풍이 될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고, 아니면 하루 종일 이랬다 저랬다 할 수도 있고... 지난 일요일에 올 들어 가장 강력한 바람을 만났다. 7m/s. 체감상 이 보다 훨씬 강력한 바람. 약간의 황사가 보이는 맑은 날씨다. 아직은 철이 이른지 황포돛배의 운항이 빈번하지 않다. 지난 주에는 운항하는 배를 봤는데... 돌아가는 길에 영산포 주변으로 유채꽃이 개화를 시작해서 마음을 들뜨게 만들었다. 광주 극락교에서 영산포까지 자전거길 주변에 유채꽃이 ..
제주도 그리고 주말 웃자란 유채꽃 목, 금, 양일간 제주도 출장을 다녀왔다. – 2014.4.23 제주도 가서 맑은 날만 기대할 수는 없지만 묘하게 비가 온다. 이번에도 이틀 모두 비가 왔고 그나마 하루는 안개비 처럼 오락가락 해 다니기에 문제는 없었는데 두번째 날은 구름 속에서 헤어나질 못하는 날씨.... 현지인 추천 맛집 두 개 기록하고 간다. 고사리 해장국이 맛있었던 우진해장국. 외부 유리창 메뉴에는 고사리 해장국이 없네. 처음 먹어보는 고사리해장국인데 독특하고 맛있었다. 다음에 찾으라면 찾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식당 이름 대면 택시는 알겠지. 식당 앞 건너쪽에 저 호텔 찾으면 되겠다. 두번째날 아점 먹으러 간 해장국집. 그저 소고기 해장국인데 국물이 깔끔하다. 해장 하기에는 딱 좋다. 여기도 현지인만 가는 골목 안쪽 작은 집이..
비온 뒤 푸르름이 짙어가는 초저녁 한시간 라이딩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쪼금씩 내렸다. – 2014.4.13 기상청 예보가 오락가락 한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내린다던 비는 어제는 내리지 않았고, 어제는 주말에 비가 오지 않을거라는 예보를 하더니 오늘 아침에는 비가 내렸다. 비가 내리면 잔차질은 할 수 없기 때문에 오전에는 골프연습장에 다녀와야 했다. 요즘은 골프연습장 가는 것 보다 자전거 끌고 나오는 것이 더 좋다. 오후가 되니 심심하다. 해는 나오지 않고 흐린 하늘에 비도 내리지 않고 하니 자전거 생각이 간절하다. 집에서 이런 저런 것들 좀 하다가 오후 5시에 자전거 끌고 나와 동네나 한 바퀴 할려고 했는데 달리다 보니 다시 영산강 자전거길까지 나왔다. 비가 왔다고 물이 불었고, 불어난 물에 상류의 광주천 물들이 쓸려 내려왔는지 물에서 광주천 똥물 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