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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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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치고, 자르고, 굽고... 5월말, 6월초...참 좋은 계절인데...놀기 좋은 계절이면 일하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고...특히 농사 짓기 좋은 계절이라 농사일은 끝이 없다. 안장이 좀 딱딱하기는 한데 적응하면 더 좋을 것 같은 안장이다.전립선에 부담을 확실히 덜 주는 것 같다. 요즘 멀리 못 가고 승촌보에서 돌아오기 일쑤다.단거리 죽어라 위주로 달리기를 하고 있다.영산포 가서 맥주 한 캔 하고 돌아오는 것이 하나의 자전거 타는 재미였는데... 태안 올라가면서 휴게소에 있는 나무인데 껍질이 다 벗겨져서 죽은 나무.껍질 내부에서 벌레들이 얼마나 길을 내고 다녔는지 볼 수 있는 묘한 무늬에 그저 신기함... 태안 골든베이리조트에서 총판 행사가 있었다.오랜만에 골프도 치고...사람이 많이 모이면 골목대장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
2014년 가을걷이 추수철이 왔다. – 2014.10.10 몇 년 사이에 가을 일손돕기를 못 하고 있었는데 올해에는 서울에서 동서와 처남이 내려온다고 해서 한글날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사실 마늘농사나 다른 밭농사에 비하면 가을 추수, 벼베기는 누워서 식은죽 먹기에 불과하다. 기계가 하는 일이 대부분이고 나머지 뒷치닥거리만 하면 되는 비교적 노동강도가 낮은 일이다. 요즘 해가 지는 모습도 이쁘고... 비록 아파트 벽에 가리긴 하지만 해 뜨는 모습도 이쁘다. 이 비닐하우스는 추수한 곡식을 말리는 건조장으로 이용하는데 추석 때 군데군데 구멍난 비닐하우스 보강공사를 해서 모두의 마음이 든든하다. 농사는 뭘 해도 다 인해전술과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사람이 많던 적던 시간이 지나가면 다 끝이 난다. 언제 끝내나 하는 생각은 농사일에..
드럼통 화덕으로 즐거운 설날 그동안 벽돌을 쌓아 만든 화덕을 사용해 왔는데 – 2015.2.22 이건 이동이 불가능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너져 내려서 개보수도 많이 필요하고... 그래서 언젠가는 드럼통을 잘라 화덕을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시골에 갔더니 장인께서 드럼통을 어디서 구해 놓고 계셨다. 화덕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는 따로 다른 정보를 참조해 볼 필요도 없을 만큼 다들 잘 아는 터라 드럼통 표면에 분필로 자를 곳을 표시한 후 그라인더로 잘라 내 화덕을 만들었다. 신 구 화덕의 대비. 구 화덕은 화력 조절이 어렵고 장작 입구가 너무 크고 둘레가 빈틈이 많아 화력 손실도 많았다. 이동도 불가능하고. 신형 드럼통 화덕. 이게 원래 꿀통으로 쓰던 드럼인 모양이다. 안쪽에는 코팅이 잘 되어 있고 내용물이 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