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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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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사 꽃무릇 꽃무릇. 상사화. 꽃무릇도 맞고 상사화도 맞다.다만 상사화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꽃이 있고 그 중에 하나가 꽃무릇이라고 보면 된다.용천사나 불갑사 일원에 피는 꽃은 상사화 중에서도 꽃무릇(석산)이다.우리 동네에서 일반적으로 상사화라고 하면 그게 꽃무릇을 가리킨다. 이때가 가장 화려하게 만개한 상태로 불갑사, 용천사 일원에서 꽃무릇축제 또는 상사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용천사.올해는 용천사에 가보기로 했다.이전까지는 주로 불갑사에 갔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불갑사 꽃무릇이 개체수도 더 많고 밀도도 더 높고 해서 선호한다.용천사에는 주변 산에 흩어진 듯 꽃무릇이 피어 좀 더 자연스러운 분위기라고 생각된다. 12시 경에 갔었는데 시간이 좀 늦어서 조명 조건이 좋지 않을 것을 우려했으나 그시간에는 문제가 없이 좋은..
모처럼 청명한 가을 하늘 가을인가 했더니하늘이 찢어져라 천둥번개가 치면서 비가 쏟아지더라.그 덕에 모처럼 청명한 가을 하늘을 맞았다. 드물게 깨끗한 풍경이다.서쪽은 이놈의 아파트가 다 가려버리는 중이라 앞으로 더이상 멋진 석양을 집에서 보기는 틀렸다. 요즘 하늘의 구름 모양이다.며칠 째 이런 구름을 보고 있다. 영산포 철도공원 옆에 자라고 있는 맥문동이다. 여기도 하늘은 끝내준다.저런 모양의 구름이 생기는 이유가 뭘까 궁금. 요새 많이 피고 있는 백일홍이 멀리 보인다. 아침을 안 먹고 왔더니 배가 고파서...이것도 모처럼. 핸드드립 커피도 밖에 나와서 마시면 훨씬 더 맛이 있다.갈증을 해소하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가을 날씨에는 커피가 더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사진 찍기 놀이도 좀 하고... 나주대교 옆 전망대..
여름 - 자전거 탈 기회가 줄어든다. 덥고,비 오고,주말에는 일 해야 하고,그럼 자전거는 언제 타냐?자전거 안 타면 똥배는 언제 빼냐?하여간 여름이 오면서 자전거 타기가 줄어든다. 하늘이 뿌옇다.나들이 나오기 좋은 계절인데 왜 여기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코타키나발루 나들이 여파가 아직 남아 있어서 그런지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사무실 돈나무가 자꾸 새싹이 돋는다.돈이 생길려고 이러나 했었는데너무 자주 나오는 것이 물을 너무 많이 준 것인가 싶기도 하고...생육 불량한 작은 가지들은 말라 죽고 새순은 자꾸 나오고...이게 지극히 정상인 것인지도 모르겠다. 새로 설치한 에어컨이 자꾸 에러를 낸다.의심 가는 것은 있으나 내가 전문가가 아니니...설치한 사람이 해결하겠지. 기생초 만발이다.그냥 빨간색만 있는 꽃도 있어서 뭐랄까.....
5월은 봄인가 여름인가... 꽃은 늦게 피고...기온은 일찍 오르고...그러다가 이번주에는 쌀쌀하고...요즘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다. 유채는 다 지고 없고...철쭉도 다 가고...장미가 피고, 금계국이 피고, 개망초가 피는...초여름이라고 해야할 날씨.자전거 타기에는 이보다 좋을 수가 없다. 어쩌다가 담양 대나무축제 기간에 겹쳐 아무 생각 없이 따라 나선...죽녹원이 관심인게 아니라 담양 재래시장이 더 관심을 끌던 날.국수 한 그릇 말아 먹고 커피 마시러 간 담빛예술창고.남송창고를 담양군이 예술 카페로 개조해 영업중인 곳인데예상치 못한 대나무 파이프 오르간이 있더라. 헐~~~딱 연주 시간에 맞춰 간 덕에 멋진 연주를 30분 동안 감상할 수 있었다.끝짱이다.5월 초 연휴의 시작점에서... 5월초는 황금 연휴다.4월 29,30일 주말..
사월에 영산포 유채밭 4월말부터 영산포에 가면 유채꽃이 가득하다.5월초에나 만개할 것 같기는 한데올해에는 유채꽃 발화가 좀 늦은 편이다. 영산포까지 달려온 것도 오래된 것 같다.겨우내 타지 못한 탓도 있고고삼이 아빠가 되어 주말에 짬을 못 냈던 탓도 있다. 아직 만개한 것은 아니라 듬성듬성하다. 민들레 꽃이 한톨도 날리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도 멋지고씨를 멀리 날려 내년에는 더 많이 볼 수 있기를... 이쪽이 좀 더 핀 듯. 돌아오는 강둑에는 철쭉이 빨간 꽃만 활짝이다.다른 색은 아직 덜 피었다. 맑은 햇살 아래 붉은 꽃을 찍기는 너무 어렵다.폰카로는 노출 조절을 할 수가 없고촛점 조절도 할 수 없어서...원판이 좋지 않으니 보정도 한계일 수 밖에... 꽃잔디가 좋은 계절이다. 봄에는 좀 더 길게 타야 하는데뜻대로 잘 될지 ..
꽃 피는 춘삼월? 아니 춘사월 올해는 확실히 꽃이 늦게 핀다.개나리는 이제 막 만개한 듯 보이고벚꽃도 이제 시작이다. 4월 8일참 오랜만에 담양 쪽으로 올라가 본다.심심한 길 끝에 개나리. 개나리를 가까이서 찍으면 이렇게 예쁜 모양을 보여준다. 뭐 하는 건물인지는 아직도 모르고 있지만 주변 벚꽃과 어우러진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죽녹원을 지나 쉬어가는 포인트여기서 담양댐까지 그리 멀지 않다.길이 좋지 않아서 잘 가지 않는다.특별한 이유로 왕복 80Km 채워야 하지 않는다면 갈 이유가 별로 없는 길이다. 돌아오는 길에 힘들어 잠시 월산보에서 쉬어가야 편하게 나머지 길을 달릴 수 있다.날씨가 좋아서 눈이 호강이다. 늘 있던 그 자리에 다시 피는 조팝나무꽃조팝나무꽃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 꽃은 모양으로 보면 가는잎조팝나무인 것 같다.작년..
3월. 올해는 봄이 늦다. 봄...봄이면 자전거 타기 제일 좋은 계절인데...바람막이 정도면 될 것 같기도 하고...아닌 것 같기도 한 그런 날씨다.근육들이 아직 다 깨어나지 않아서 멀리 가지는 않는 수준에서 살살 탄다. 승촌보 정도 왕복하는 것이 적당한 거리.3월 12일 라이딩.비행기 보면 늘 설레는 마음은 여전하다.생전 처음 산 고어텍스를 입는 것은 이날로 올 시즌에는 끝일 듯한 날씨. 아직은 해가 지는 위치가 아파트 뒤로 돌아가지는 않은 상태.며칠 사이에 해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겠군. 승촌보에서 나주대교 가는 방향으로 중간쯤.억새가 피는 시즌에 멋진 뷰를 선사하는 포인트다. 자전거도 청소를 한 번 해줘야 할 것 같은데...엔진이 제일 문제이겠지만 자전거가 뻑뻑하게 잘 안 나간다. 긴 바지도 입을 얼마 입지 않으면 반바지..
2017 자전거질의 시작 봄이 오고 있다.그런데 오늘 눈이 내린다.소복소복 참 이쁘게도 봄눈이 내린다.봄꽃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 오는데춘삼월에 눈이라니... 기온도 영하인 새벽에 내린 눈이라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한주먹 퍼서 먹어보고 싶을 정도. 겨울엔 빙어를 먹어야 한다.담양에 가면 단골 매운탕집이 있는데이집의 빙어가 가장 맛이 있다.보통 빙어튀김을 먼저 먹는데 너무 맛있어서 게눈감추듯 사라져버리고일행들의 아쉬움과 호기심으로 무침도 추가로 시켜서 그나마 흔적을 남길 수 있었다.빙어가 깨끗한 물에서만 사는 물고기라는 통설은 잘못된 것이라고 하니 아쉬움... 광명 근처에 커피 마시러 갔다가 만난 눈사람.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중년의 여성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가끔은 베란다에서 이런 풍경도 볼 수 있어서 늘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