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4년 가을걷이 추수철이 왔다. – 2014.10.10 몇 년 사이에 가을 일손돕기를 못 하고 있었는데 올해에는 서울에서 동서와 처남이 내려온다고 해서 한글날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사실 마늘농사나 다른 밭농사에 비하면 가을 추수, 벼베기는 누워서 식은죽 먹기에 불과하다. 기계가 하는 일이 대부분이고 나머지 뒷치닥거리만 하면 되는 비교적 노동강도가 낮은 일이다. 요즘 해가 지는 모습도 이쁘고... 비록 아파트 벽에 가리긴 하지만 해 뜨는 모습도 이쁘다. 이 비닐하우스는 추수한 곡식을 말리는 건조장으로 이용하는데 추석 때 군데군데 구멍난 비닐하우스 보강공사를 해서 모두의 마음이 든든하다. 농사는 뭘 해도 다 인해전술과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사람이 많던 적던 시간이 지나가면 다 끝이 난다. 언제 끝내나 하는 생각은 농사일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