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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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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과 함께 더운 봄날 4월 중순에 이렇게 더웠던가?작년에도 더웠던 날이 있었긴 했는데 30도가 넘지는 않았던 것 같다.유채꽃이 져가는 줄 알았는데 아직 한창이었다.날씨는 너무 좋다. 아직 다 핀 것이 아니구만.올해는 늦긴 늦네. 집에 있는 선인장에도 꽃이 핀다. 민들레 꽃은 다 지고 포자들이 화사하다.꽃이 진 다음에 이게 올라오는구나. 체력이 많이 떨어진 모양이다.승촌보에서 쉬어야 했다.요즘 밥 먹는 양이 줄어서 그런지 허기도 지고, 지구력도 줄어든 것 같은데... 꽃이 아주 작은데 이쁘긴 하다.꽃 이름이 뭐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 난다.파란 꽃은 봄까치꽃인데 개불알풀로 잘 알려진 풀이다.노란 꽃은 괭이밥 비슷하기도 하고... 민들레 홀씨.벌써 많이 날라갔구나. 영산포에 유채가 한창이다.겨울 막바지에 날씨가 추워서 냉해를 좀 ..
5월은 봄인가 여름인가... 꽃은 늦게 피고...기온은 일찍 오르고...그러다가 이번주에는 쌀쌀하고...요즘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다. 유채는 다 지고 없고...철쭉도 다 가고...장미가 피고, 금계국이 피고, 개망초가 피는...초여름이라고 해야할 날씨.자전거 타기에는 이보다 좋을 수가 없다. 어쩌다가 담양 대나무축제 기간에 겹쳐 아무 생각 없이 따라 나선...죽녹원이 관심인게 아니라 담양 재래시장이 더 관심을 끌던 날.국수 한 그릇 말아 먹고 커피 마시러 간 담빛예술창고.남송창고를 담양군이 예술 카페로 개조해 영업중인 곳인데예상치 못한 대나무 파이프 오르간이 있더라. 헐~~~딱 연주 시간에 맞춰 간 덕에 멋진 연주를 30분 동안 감상할 수 있었다.끝짱이다.5월 초 연휴의 시작점에서... 5월초는 황금 연휴다.4월 29,30일 주말..
담양 뚝방국수 전날 핸드드립 커피의 향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자전거 세 대가 담양으로 국수 먹겠다고 길을 나섰다. 월산보에서 만나기로 하고 각자 집에서 출발. 월산보까지 가는 길 내내 아름다운 꽃들이 계속 자전거 브레이크를 당긴다. 감자꽃. 감자는 감자꽃의 열매는 아니지? ^^ 땅속에 감자가 있다는 것인가? 기생초가 망초를 배경으로 막 필려고 애쓰고 있는 모습이 안스럽다. 감자꽃의 술이 벌어진 것을 보면 핀지 꽤 지난 모양이다. 요것은 괭이밥. 5월에 피는 꽃이 7월에도 피어 있는 건 또 신기하네. 괭이밥은 잎의 모양이 독특하다. 하트모양을 하고 있거든. 작지만 참 이쁜 꽃. 감자 캐 먹고 싶다.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했다. 색이 어쩜 이리도 이쁠꼬... 광신대교 아래에 펼쳐진 원추리 밭. 작년에는 여기 뭔 꽃밭을 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