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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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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봄 봄 봄... 춘삼월 둘째 주말. 자전거 지름신. 삼월이라고 다 봄은 아니었다. - 2015.3.16그래서 봄의 문턱이라고도 하는 모양이다. 지난 주에는 꽃샘 추위도 있었고 눈도 내렸다. 그런데 이번 주말에는 진짜 봄날이 왔다고 할 수 있는 날씨였다. 최고기온이 18도. 주말 지나 포스트 작성하는 월요일인 오늘은 22도. 내일은 23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봄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갈수록 봄 가을이 없어진다고 하더니... 삼월 첫 주말에는 이틀간 140km. 지난 두번째 주말에는 이틀간 150km. 토요일에는 자전거를 새로 장만한 길동무와 함께 영산포 앙암정까지 다녀왔고, 일요일에는 역시 길동무와 함께 담양 죽녹원까지 가서 국수거리에서 점심을 하고 돌아왔다. 처음 장거리에 도전하는 길동무는 새 자전거 만큼이나 처음 나선 담양 방향의..
담양 뚝방국수 전날 핸드드립 커피의 향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자전거 세 대가 담양으로 국수 먹겠다고 길을 나섰다. 월산보에서 만나기로 하고 각자 집에서 출발. 월산보까지 가는 길 내내 아름다운 꽃들이 계속 자전거 브레이크를 당긴다. 감자꽃. 감자는 감자꽃의 열매는 아니지? ^^ 땅속에 감자가 있다는 것인가? 기생초가 망초를 배경으로 막 필려고 애쓰고 있는 모습이 안스럽다. 감자꽃의 술이 벌어진 것을 보면 핀지 꽤 지난 모양이다. 요것은 괭이밥. 5월에 피는 꽃이 7월에도 피어 있는 건 또 신기하네. 괭이밥은 잎의 모양이 독특하다. 하트모양을 하고 있거든. 작지만 참 이쁜 꽃. 감자 캐 먹고 싶다.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했다. 색이 어쩜 이리도 이쁠꼬... 광신대교 아래에 펼쳐진 원추리 밭. 작년에는 여기 뭔 꽃밭을 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