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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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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서 가을 건너가기 8월이 지나가고 9월도 벌써 3분의 2가 지나가고 있다.그 사이에 일주일에 한 번 겨우 자전거를 타고 있는 것 같은데...이러다가 9월 30일에 목포 가다가 중간에 퍼져서 택시 불러야 되는 건 아닐지... 요즘 가을 하늘이 이렇다.일년에 한 번 정도는 이런 역대급 노을을 보여준다.이날 실제 눈으로 보기에는 역대 최강에 가까운 노을을 보여줬는데 사진에 담지 못했다.사무실 8층 옥상이 잠겨 있는 바람에... 지리산 피아골에 밤이 모양을 갖추어가고 있다. 가을하늘과 구름은 늘 좋다.시간이 가는 것은 아깝지만... 피아골에 갔더니 노랑오이가 너무 맛있게 익어 있고,고추도 철이 지나긴 했지만 여전히 맛있게 달려 있었다.산에서 숯불에 구워먹는 고기는 언제나 진리다. 낙옆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오늘은 카프리를 골라봤..
벌써 쌀쌀해지는 것인가? 묘한 취미를 가진 누구 때문에 뜻하지 않게 생긴 것들. 모아 놓으니 그럴싸 하다. 스피커 케이블을 만든다고 Western Electric에서 만든 오래된 케이블에 테프론을 무수히 감고 있는 중이다. 테프론의 우수한 차폐효과 때문에 오디오적으로 상당히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테프론 테잎 100개를 소비할 예정으로 작업 중. 오랜만에 들른 죽산보. 카메라 설정이 뭔가 틀어져서 이런 효과를 먹은 사진이 만들어졌다. 나름 가을의 분위기가 잘 우러나는 것 같아서 나쁘지 않은 듯. 가을이라 그런지 하늘도 높고 그 하늘이 비친 물빛도 매우 푸르다. 가을 들어 이날이 가장 쌀쌀한 날이었고 바람도 제법 불고 있어서 그런지 죽산보에 자전거가 그리 많이 오지는 않았다. 죽산보 3층에 올라와 들판을 바라보니 황금빛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