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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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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푸르름 지난 주에 엄청난 소나기를 노상에서 겪은 후유증인지 이번 토요일에도 비가 온다고 하고 천둥 번개 소나기가 내릴 수도 있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토요일은 그저 오락가락하는 빗방울을 집에서 바라보기만 하는 것으로 지나갔다. 비 구경도 나쁘지 않은데... 그런데 오전 내내 거의 비가 오지 않는다. 겨우 몇 방울 흩날리는 정도. 점심 먹고 나서도 비가 거의 오지 않고 잠시 잠시 해도 뜨고 해서 자전거 타러 나가 볼까나 하던 차에 하늘도 무심하지 않으시지. 그럼 그렇지.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토요일 하루 날렸으니 그럼 일요일에 길게 타면 되겠지 뭐. 그래 일요일엔 길게 타 보자 하고 출발해 담양 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가다 보면 끝까지 가는 것. 담양 댐까지 그냥 쭉. 담양 읍내에서 점심 먹거리를 간..
봄엔 역시 꽃 구경 봄이 되니 꽃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 2015.5.25 개나리가 피더니 벚꽃이 피고, 유채꽃이 길가를 뒤덮고, 배꽃과 복숭아꽃이 들녘에 가득하고, 이젠 철쭉이 붉게 피어나고 있다. 여기는 가산동 길가. 벚꽃이 정말 제대로 한창이다. 유채가 아직 다 피어나지 않은 승촌보. 영산포. 봄기운이 완연한 날. 영산포에 유채꽃이 만개한 장관을 놓칠 수가 없다. 유채꽃 사이길은 자갈길이라도 상관 없소. 벌써 벚꽃은 저물어 간다. 담양에 오면 국수는 먹고 지나 가야지. 담양 국수 하면 일단 이집. 뚝방 국수. 그 사이 봄을 시샘하는 비도 진하게 한방 쏟아 주고. 봄엔 이상하게 북쪽으로 방향을 자주 잡게 된다. 그래도 봄 꽃 구경을 하려면 영산포 방향이 제일 좋다. 단, 봄바람은 각오해야 한다. 4월이 지나면 오월의 ..
영산강 자전거길 인증센터들 1. 담양댐 인증센터 - 2014.9.19 담양댐 인증센터는 담양댐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래 사진의 휴게실 바로 옆에 있다. 2. 메타세콰이아길 인증센터 이곳은 그냥 휙 지나가는 곳이고 원래의 루트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있어서 사진이 없다. 아래 사진의 강 좌측 길로 쭉 들어가면 금방 나온다. 3. 담양 대나무숲 인증센터 죽녹원에서 광주 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우측에 있다. 4. 승촌보 인증센터 이곳은 영산강 문화관이 있는 곳이라 영산강 자전거길 상에 위치한 시설로는 단연 최고다. 5. 죽산보 인증센터 경관도 후지고 건물은 크게 지어 놓고 운영도 안하고 있고, 매점도 없고 달랑 자판기 하나 있는 매우 썰렁한 곳이다. 6. 느러지 전망대 인증센터 13도 이상의 업힐을 힘겹게 올라와야만 하는 힘든 곳이다...
아무 것도 없는 담양댐, 영산강 녹조라떼 7월 두번째 토요일. – 2014.7.13 지난 목요일에 인터넷에 주문했던 멀티툴과 HUMPERT Contest 핸들바가 도착했다. 요즘 날씨가 변덕이라 자전거 타러 나갈 시간을 잘 못 내서 5일째 자전거를 못 탔는데 오늘은 태풍에, 장마에 그 사이에서 해가 뜬 맑은 날이라 동네 주민 연락해 같이 승촌보 가기로 했다. 핸들바를 장착해서 승촌보까지 테스트할 요량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핸들바는 출발하는 시간까지 택배가 소식이 없어 할 수 없이 다음 기회에... 멀티툴은 일찍 도착하여 동네주민에게 자랑도 할 겸 가지고 나갔다. 요즘 남쪽으로 자전거를 타고 나가면 거의 가는 길은 맞바람이다. 심하진 않지만 기어 2단 정도는 내려서 페달질을 해야 한다. 태풍 뒤끝이라 그런지 이날은 약간 더 심했다. 승촌보에 도착..
담양댐 방향으로 80km 돌파 이제 슬슬 장거리를 시도해 보려고 하는데... – 2014.6.23 지난 번에 60km 탈 때 워낙 힘들었기 때문에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아래로 갈까? 위로 갈까? 이런 고민만 하다가 길이 그나마 편한 위쪽으로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목표는 전과 같이 담양 죽녹원이었고... 근데 오늘은 장거리 좀 해볼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무리하게 달리지 않고 체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정도의 속도로 부드럽게 달리기를 이어갔더니... 이거 오늘 할만 한데?? 첨단지구를 지나고, 월산보 지나고, 대나무숲 인증센터 지나고... 여기까지가 15km... 아무렇지도 않네. 그럼 계속 가볼까... 가다 보니 담양댐 15km 전방까지 진출했고, 그 지점에 천연잔디 축구장이 있는 곳인데 화장실도..
담양댐 가는 길 중간. 옛 산동교 오늘은 어제 바람이 많이 불어 걱정스럽기도 하고 해서 가깝게 라이딩하기로 했다. – 2014.5.4 어제 외지인 한 분이 담양댐 가는 길을 물어오셨는데 내가 뭐 아는 게 있어야지. 나도 언제 한번은 담양댐 가는 방향으로 가볼 작정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길도 알아둘 겸 가보기로... 동림 IC 바로 아래에 옛 산동교가 있는데 그 일대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나와서 고기도 굽고 아이들 자전거도 타고, 이근처에서는 야구인들이 많이 나와서 야구를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승촌보 쪽으로 가다 보면 축구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이쪽은 야구를 많이 하네. 일단 광주천 끝지점까지 자전거길로 내려간 후 2순환도로가 건너가는 지점에서 영산강과 만나는 지점이 있는데 이 지점에서 강을 건너가는 낮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