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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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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에 취하고 아카시아 향기에 취하는 오월 자전거길 오월 라이딩에는 뭐니 뭐니 해도 꽃구경이다. - 2015.5.14들꽃이 많이 피어 있어서 페달질을 자주 멈추게 된다. 집 앞에 철쭉. 나팔꽃 처럼 생긴 이것은? 메꽃. 난초 꽃처럼 생긴 이것은? 붓꽃일 듯. 개쑥부쟁이 홀씨 털이 고양이 털인가? 양지꽃. 이게 아마 민들레 꽃이지? 이걸 뭐라 했는데 기억이 안 난다. 아마 패랭이. 민들레. 토끼풀 꽃이 이렇게 이쁠 수가... 벌노랑이. 구절초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구절초는 9월 경에 피는 꽃이고 이 꽃은 마가렛, 마거리트. 이날은 가다서다를 반복할 수 밖에 없었다. 들꽃을 그냥 도저히 지나갈 수가 없다. 양귀비. 원래는 마약 성분이 있긴 하지만 들에 핀 이 양귀비는 마약성분을 제거한 꽃이다. 함평 나비축제에 가면 이 양귀비꽃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이 시기에..
들꽃 핀 승촌보 길 - 6월 마지막 일요일 6월도 다 갔다. 마지막 일요일. – 2014.6.29 일년의 반이 후딱 지나간다. 지난 금요일에 60km 달려 영산포 홍어를 먹었기 때문에 다소 근육이 뻑뻑한 상태인 것 같은데 토요일인 어제 하루 쉬었기 때문에 별 무리는 없을 듯. 그러나 가는 길에 엄청난 맞바람에 근육들이 다시 다 놀라 비명을 질러댔다. 아직 멀었군. 역시나 맞바람은 힘들어. 날씨도 좋고, 좋다는 것이 햇살이 강하지 않고 바람이 불어 덥지 않다는 것이지 라이딩 하기에 좋다는 것은 아니다. 벌써 코스모스가 하나둘씩 피어나기 시작했다. 길가에 몇 송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보일 때 마다 너무 싱싱하게 이뻐서 사진이라도 좀 찍어보고 싶은데 맞바람에 도무지 잠시라도 정차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그리고 페달질 멈추고 잠시 서서 이쁜 코스모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