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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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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꽃바람... 바야흐로 신록이 짙푸른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계절 오월이다. - 2015.5.19 연녹색의 새순과 짙어져 가는 잎사귀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멋진 나무들에 그저 눈이 즐겁기만 하다. 오월엔 역시 장미 철이다. 들장미들은 온전한 모양으로 꽃을 피우고 있는 것도 별로 없고 주변에 잡초도 많아서 뱀도 나올 것 같고 하여 카메라 들이대고 사진 찍기 만만치 않다. 찍는다고 해도 그다지 이쁘게 찍히지 않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붉은 장미는 뭔가 강렬한, 자극적인 아름다움이 있다. 금계국 첨단 쪽으로 가다 보면 흔하게 볼 수 있고 특정 지역에 일부러 심어 놓은 듯한 모습도 보인다. 푸른 녹색 배경에 수없이 핀 노란 꽃들이 정말 장관이다. 아직 덜 핀 상태로 다음 주 지나야 만개할 것 같다. 등갈퀴나물. 이 꽃도 이 ..
불갑사 야생화 자전거 타러 나갈려고 했더니 전날 밤에 비가 와서 노면이 젖어 있는 관계로 포기하고 – 2015.03.02 다른 뭐 할 게 없나 궁리하던 차에 자전거 동지가 불갑사에 가면 야생화가 막 피고 있을 거라고... 해서 카메라 메고 따라간 영광 불갑사. 꽃무릇으로 유명한 곳이다. 발견한 꽃들은 노루귀, 꿩의 바람꽃, 산자고 등. 버섯들이 멋지게 오묘하게... 큰 나무를 삶의 터전 삼아... 산자고. 꿩의 바람꽃. 산자고. 분홍 노루귀 흰 노루귀 꿩의 바람꽃 입사귀도 아직 덜 벌어진... 날은 상당히 차갑고 바람도 많이 불던 추운 날에 이른 봄을 찾아 나선 불갑사. 야생화를 찾기는 어려웠지만 참 즐거운 나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