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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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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시즌, 유채는 아직... 개나리는 만개 수준으로 달려간다.영산포에 유채꽃이 피었을 것 같아서 열심히 달려가 보았는데 아직 없다.지난 겨울에 추웠던 탓에 유채꽃이 성장이 더뎌서 지난 해에 비해 거의 2주 정도 늦게 시작되는 것 같다. 이렇게 피기 시작하는 것도 그리 많지 않다.관리하는 사람인 듯한 분이 와서 말을 거시는데먼저 피기 시작하는 꽃대는 잘라내는 중이라고 했다.한꺼번에 피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웃자라는 꽃대를 잘라주면 그 주변에 더 많은 꽃이 핀다고 한다. 폰카는 유채꽃과 주변의 색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듯 하다.노란색과 녹색이 뒤섞이면서 매우 혼란스럽다. 그래도 유채꽃의 색이 참 곱다. 어딜 가나 술병은 있기 마련. 유채가 아직은 낮게 깔려 있다.작년에 찍은 사진을 보면 이미 많이 피고 있어야 하는데...이날도 쌀쌀..
3월. 올해는 봄이 늦다. 봄...봄이면 자전거 타기 제일 좋은 계절인데...바람막이 정도면 될 것 같기도 하고...아닌 것 같기도 한 그런 날씨다.근육들이 아직 다 깨어나지 않아서 멀리 가지는 않는 수준에서 살살 탄다. 승촌보 정도 왕복하는 것이 적당한 거리.3월 12일 라이딩.비행기 보면 늘 설레는 마음은 여전하다.생전 처음 산 고어텍스를 입는 것은 이날로 올 시즌에는 끝일 듯한 날씨. 아직은 해가 지는 위치가 아파트 뒤로 돌아가지는 않은 상태.며칠 사이에 해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겠군. 승촌보에서 나주대교 가는 방향으로 중간쯤.억새가 피는 시즌에 멋진 뷰를 선사하는 포인트다. 자전거도 청소를 한 번 해줘야 할 것 같은데...엔진이 제일 문제이겠지만 자전거가 뻑뻑하게 잘 안 나간다. 긴 바지도 입을 얼마 입지 않으면 반바지..
해질 무렵 반바퀴 토요일인 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고, - 2014.3.28 오전에 미팅도 갑자기 하나 생겼고, 저녁엔 문상가야 하고... 하여 오늘 저녁에 자전거 끌고 나갔다. 노을이 보기 좋은데 갤쓰리로 주밍해 찍으니 깍두기가 생긴다. 눈으로 잘 봤으면 된거지 뭐. 오늘은 궁디가 견딜만 하다. 아니 견딜만 한 게 아니라 아주 조금만 아프다. 국소적으로 약간의 찌릿함만 있는데 지난 주에 비하면 아주 많이 개선된 듯 하다. 점점 더 나아지겠지. 안장 새로 안 사도 되겠구만. 돈 굳었다. 궁디야 고맙구나. 좀 더 물가로 다가가 봤는데 주밍을 좀 덜했는데 그게 그거다. 유채가 지난주에 비해 꽤 많이 개화했다. 다음주에나 되어야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주 라이딩은 물 건너 갔다. 내일은 비 오고,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