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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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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휴무 기념 꽃구경 라이딩 613 지방선거가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아침 일찍 투표장에 갔더니 이미 줄을 서있는 분위기였고,대선 때 보다는 확연히 짧은 줄이긴 했지만... 노루오줌이라고 하는 꽃인데 꽃 주변에서 노루 오줌 냄새가 난다고...핑크색이 더할나위없이 아름답다. 투표 인증하고... 물빠진 승촌보를 보는 것도 이젠 익숙하다.필요 없어진 보, 철거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홍수예방에 도움이 되지나 않을까 싶기도 하고...하여간 평소에는 늘 열어 놓는 것으로... 큰금계국이 한창이다.2주전만 해도 샤스타데이지도 많았는데 샤스타데이지는 거의 보이지 않고 개망초가 득세했다.사람들이 많이 내려온 탓에 둑 아래까지 길이 나 있었다. 다 이렇게 가리고 다니기 때문에 누가 누구인지 아무도 모른다.딱 한 사람만 나라는 것을 알 수 있..
영산강 자전거길 따라 목포까지... 영산강 자전거길을 따라 목포까지는 이번이 세번째.바람의 방향을 감안하여 광주에서 출발해 목포로 내려가는 루트로아침 9시에 인포센터에서 만나 출발하기로 했으나준비가 좀 늦어서 광천동에서 8시50분에 출발해 9시20분에 인포센터에서 일행을 만나 출발했다.이 지점부터 오픈라이더 켜고 라이딩 시작. 오픈라이더에 기록된 것은 인포센터에서 출발해 영산강하구둑 인증센터까지의 경로다.사무실에서 인포센터 까지의 거리와 영산강하구둑 인증센터에서 목포 버스 터미널까지의 거리를 추가하면 대략 총 97km 가량 달린 듯 하다.세번째 가는 길이라 그런지 사진으로 남긴 기록이 거의 없다. 느러지 전망대에서 두번째 휴식이다.첫번째 휴식은 영산포 부영마트에서 부식거리를 산 후 철도공원에서 간식을 먹는 것이었다.느러지 전망대는 얼마전까..
가을은 코스모스를 따라... 2016.9.25 이렇게 좋은 가을에 자전거 안 타면 이상하겠지??? 그렇다고 매 주말에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시간이 반드시 난다고 할 수도 없는 가을이다. 올해는 코스모스가 좀 늦게 피는 것도 있고 날씨 탓인지 코스모스가 키만 크고 꽃은 많이 피지 않는 것 같다. 요즘 하늘이 너무나 좋다. 이렇게 깨끗할 수가... 송정리 하늘이 예전 어렸을 적엔 늘 이랬을 것이라고 생각은 되는데 기억이 나지도 않고 남은 사진도 별로 없어서 아쉽긴 하다. 도심에서 수세미를 발견했다. 대인동 어느 주차장 벽에서 자라고 있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어렸을 때 실제로 이걸 말려서 수세미로 썼다. 대인시장 안에 있는 나주식당인데 그냥 6천원짜리 국밥을 4개 시켰을 뿐인데 국밥이 나오기 전에 머릿고기를 큰 접시에 가득 담아서 그..
억새의 계절 철 따라 피는 들꽃은 영산강 자전거길에 자전거 타러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이다.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작년에는 영산강 억새가 그렇게 많은 줄 몰랐었는데 올해 다시 보니 정말 많다. 진짜로... 억새와 함께 작년에는 보지 못하던, 아니면 보고도 뭔지 몰랐던 양미역취도 상당히 많이 퍼지고 있다. 때 늦은 코스모스도 특정 지역에서 많이 남아 있다. 영산강 자전거길의 인포메이션 센터 근처에 강가를 따라 늦게 핀 코스모스들이 키도 크고 훤칠한 게 찍심을 매우 자극한다. 벌들이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니들이 고생이 많구나. 열심히 일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코스모스를 보게 해 다오. 이런 종류의 코스모스는 뭔가 작업을 거친 플라스틱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나중에 단..
코스모스 한들 한들~~~ 평소에 잘 가지 않던 승촌보 영산강 문화관 쪽으로 건너갔더니... 진정, 진짜로, 가을이 거기 있었다. 말이 필요 없는... 누가 봐도 그냥 가을이다 싶은...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길~~~" 노래가 절로 나오는 가을이 거기 있었다. 다른 곳은 아직 코스모스가 피어 있지 않았는데... 피어도 몇 송이만 피어 있었는데... 여긴 뭔데 이렇게 만개한 것인가... 단 한 장도 버릴 사진이 없다. 오늘은 그냥 코스모스가 풍기는 가을 냄새만 맡아 보는 걸로... 무슨 말이 필요해? 이건 레알, 진짜, 정말로 가을인 것이여. 코스모스 덕에 오늘은 승촌보까지만 달리고 사진 찍느라, 코스모스 꽃 구경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가을아 고맙다.
담양 뚝방국수 전날 핸드드립 커피의 향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자전거 세 대가 담양으로 국수 먹겠다고 길을 나섰다. 월산보에서 만나기로 하고 각자 집에서 출발. 월산보까지 가는 길 내내 아름다운 꽃들이 계속 자전거 브레이크를 당긴다. 감자꽃. 감자는 감자꽃의 열매는 아니지? ^^ 땅속에 감자가 있다는 것인가? 기생초가 망초를 배경으로 막 필려고 애쓰고 있는 모습이 안스럽다. 감자꽃의 술이 벌어진 것을 보면 핀지 꽤 지난 모양이다. 요것은 괭이밥. 5월에 피는 꽃이 7월에도 피어 있는 건 또 신기하네. 괭이밥은 잎의 모양이 독특하다. 하트모양을 하고 있거든. 작지만 참 이쁜 꽃. 감자 캐 먹고 싶다.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했다. 색이 어쩜 이리도 이쁠꼬... 광신대교 아래에 펼쳐진 원추리 밭. 작년에는 여기 뭔 꽃밭을 이리..
깊어가는 가을 가을은 깊어가는데 자전거 타는 체력은 깊어가질 않는 모양이다. – 2014.9.22 날이 좋으니 사람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승촌보에 호루라기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주차 매너들 참 너무 없다. 관리하는 사람의 호루라기 소리가 없으면 주변 길이 온통 주차장이 되고 만다. 자전거 조차 지나가기 힘들 정도가 된다. 끊이지 않는 호루라기 소리, 끊이지 않는 주차하기 도전. ㅋㅋㅋ 내가 쉬는 동안에 그곳에 주차를 성공한 차는 없었다. 오늘도 날씨는 전형적인 가을이다. 내려오는 동안은 북풍에 뒷바람을 한껏 즐길 수 있고, 따스한 햇살은 찌든 마음을 다림질 해줄 것만 같다. 늘 맥주 한 잔 하던 자리는 사람들로 이미 만원이었고 하는 수 없이 날도 좋으니 노천에서 즐기기로 했다. 이젠 선선한 바람이 불어 노천에 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