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잎동동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10월의 마지막 밤 뭔가 의미가 있을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드는 시월의 마지막 날. 그저 아무 의미 없는 그냥 월 말의 하루일 뿐인데... 노가다 기념으로 내 사랑 비어라오 한잔하고... 아침부터 햇살이 밖으로 나오라고 꼬신다. 전날 비가 온 탓에 하늘에는 구름이 많긴 하지만 티끌 하나 없을 것 같은 하늘에 가을 햇살은 그야말로 말이 필요 없는 깨끗함이 느껴진다. 기온은 많이 내려가서 10도 안팎을 가리킨다. 자전거 타기에도 이제 월동 준비를 해야 할 때가 된 모양이다. 오랜만에 보는 깨끗한 승촌보. 물빛이 파란 게 너무 좋아서 찍어보려고 노력했으나 고도의 한계로 제대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하늘의 작은 점들은 철새들이다. 영산포 철도공원에도 확연하게 가을이 깊어지고 있었다. 뒷바람에 신나게 달려오긴 했는데 돌아가는 길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