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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릿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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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서 하는 떼빙 - 화순 너릿재 옛길 자전거 타면서 길동무가 있는 것은 참 좋다. 혼자 자전거를 타러 나가면 거의 질주만 하게 되는데 누구랑 같이 타게 되면 속도가 느려지면서 주변이 눈에 더 많이 들어오게 된다. 오늘은 평소에 쉽게 가지 않던 경로로 가기로 했는데 이전에 딱 두 번 다녀온 화순 너릿재 길이다. 여럿이 가서 좋은 건 화순 시장에 가서 홍어탕을 먹을 수 있는 것이고 안 좋은 건 지나치게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가늘 길은 그냥 휙 지나가서 맑은 광주천 상류의 물을 구경하며 휙휙~~~ 화순으로 넘어갈 때는 너릿재 터널을 지나간다. 돌아올 때는 너릿재 옛길을 넘어올 예정으로... 화순 시장에 홍어탕 하는 집은 일요일인 관계로 문을 열지 않아서 화순군청 앞에 있는 염소탕하는 식당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그냥 흔한 염소탕..
너릿재 넘어 화순 화순에 가면 뭔가 아주 맛이 있는 먹을 거리가 있다고 해서 – 2015.6.1 광주에서 화순을 가려면 어김 없이 넘어야 했던 너릿재를 넘어 보기로 했다. 지금은 길이 새로 나서 너릿재 터널을 지나는 예전 길에는 차도 별로 없어서 자전거 타고 넘어가기에 부담이 없다고 화순 토박이가 술 먹으며 이야기한 이유도 있고... 하지만 여기 너릿재 구간은 자전거길이 없다. 그냥 국도의 갓길로 자전거를 타고 고갯길을 넘어 터널까지 지나야 화순에 갈 수 있다. 초행길은 늘 어려운데... 자전거길도 아니고... 맛있는 거 먹을 수 있다니 가 볼까? 그렇다고 혼자 가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닌데... 에라 모르겠다. 광주천을 따라 상류로 쭉 올라가고 길이 끊어져 없어질 때까지 쭉 올라가면 폐교 비슷한 곳이 나오더라. 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