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icycle

가을은 코스모스를 따라...

2016.9.25 


이렇게 좋은 가을에 

자전거 안 타면 

이상하겠지???

 

그렇다고 매 주말에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시간이 반드시 난다고 할 수도 없는 가을이다.

올해는 코스모스가 좀 늦게 피는 것도 있고

날씨 탓인지 코스모스가 키만 크고 꽃은 많이 피지 않는 것 같다.

 

 


 



 

 

 

 

요즘 하늘이 너무나 좋다.

이렇게 깨끗할 수가...

송정리 하늘이 예전 어렸을 적엔 늘 이랬을 것이라고 생각은 되는데 

기억이 나지도 않고 남은 사진도 별로 없어서 아쉽긴 하다.

 

 

 

 



 

 

 

 

도심에서 수세미를 발견했다.

대인동 어느 주차장 벽에서 자라고 있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어렸을 때 실제로 이걸 말려서 수세미로 썼다.

 

 

 





 

 

 

 

 

대인시장 안에 있는 나주식당인데

그냥 6천원짜리 국밥을 4개 시켰을 뿐인데

국밥이 나오기 전에 머릿고기를 큰 접시에 가득 담아서 그냥 준다.

쏘주가 그냥 술술 빨려 들어간다. ㅎㅎ

 

 

 

 

 

 

 

 

 

광주 동구 금동에 있는 카페금동.

도심 뒷골목에 숨어 있어서 여태 있는지도 몰랐던 카페를 

지인 따라 가게 되었다.

 

 

 

 









 

 

 

 

이거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카페인데?!

이름 모를 진공관 프리, 파워앰프와

산순이 스피커, 그것도 아주 오래된 스피커가

오래된 인켈 CD 체인저를 소스로 가동되고 있었다.

 

 

 



 

 

 

 

아늑한 내부 인테리어도 좋고...

 

 

 





 

 

 

 

자잘한 소품도 잘 갖춰저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다.

 

 

 

 







 

 

 

 

 

소스가 다소 부실하고 스피커가 앰프 크기에 비해 좀 작다는 점은 아쉽지만

옛날스러운 소리는 30년전의 가요를 듣는데 매우 좋은 구성이었다.

 

 

 

 

 

 

 

 

 

달빛이 있을 때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커피는 특이한 카페들에서 많이 쓰는 모양이고

커피 맛은 나름 훌륭하다.

 

 

 

 

 

 

 

 

 

 

요즘 핫한 아이템이라고 지인이 알려준 미니언즈 우유.

세 종류 맛이 있는데 이날은 매장에 커피우유만 3개 들어왔다.

GS25에서만 판매하고 있고, 하루에 각 매장에 9개만 공급된다고 하는데

이것 마저도 물량이 딸리면 이날 처럼 3개 밖에 안 들어오는 날이 많다고 한다.

나는 처음 봤는데 아이들은 이미 다 알고 있었다.

 

 

 

 

 

 

 

 

 

요즘 꽃무릇 철이다.

어딜 가나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퍼져 있다.

이거 하나 보자고 영광 불갑사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토요일 시간이 많지 않아 승촌보까지만 달렸다.

코스모스 보고 돌아오는 계획으로...

코스모스는 듬성듬성 피어 있었고

예전 같지 않았다.

 

 

 







 

 

 

 

그래도 코스모스는 가을 마음을 훔치는 이쁜 꽃이다.

색깔은 어쩜 이리도 이쁠꼬...

 

 

 

 


 

 

 

 

다른 장소에 비해 코스모스의 생육 상태가 좋지 못한 승촌보 영산강문화관 앞.

동림이나 서창 주변은 코스모스가 많이 피어 있던데 여기만 유독 좀 덜 핀다.

 

 

 

 


 

 

 

 

 

강아지풀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씀바귀의 일종인 듯.

코스모스 사이사이에 제법 많이 보인다.

 

 

 



 

 

 

 

색이 참 뭔가 잡아 끄는 매력이 있다.

 

 

 



 

 

 

 

노루오줌.

오줌 냄새가 난다는 사람도 있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한창 꽃이 피는 시기에는 이 꽃의 핑크색은 정말 강렬하다.

도저히 그냥 지나갈 수가 없게 만드는 강한 핑크의 매력이 일품이다.

승촌보 주변에 많이 핀다.

 

 

 

 



 

 

 

 

하얀 코스모스의 도도한 매력.

사람들이 아직은 많이 찾지 않는 것이 확실히 코스모스가 덜 핀 것이 맞다.

 

 

 



 

 

 

 

이런 강렬한 유혹도 좋고...

 

 

 







 

 

 

 

영산강 보 중에서는 그나마 좀 봐줄만한... 승촌보.

그래도 좀 헐었으면 좋겠다.

 

 

 



 

 

 

 

사람 모이는 곳에는 어김없이 기승전쓰레기...

양심에 털난 사람들.

누군가 알아서 치우겠지... 하는 그런 심뽀...

 

 

 



 

 

 

 

 

바람개비들이 오늘은 별로 돌지 않는 것이 돌아가는 길이 편할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조금 시간이 흐르면 이 바람개비들이 미친 듯이 도는 모습을 보게될 것이야.

그럴 때면 돌아갈 때 입에서 저절로 썅욕이 막 나온다니까.

 

 

 

 

 





 

 

 

 

바닥에 딱 붙어 외롭게 혼자 피어 있는 꽃들.

그중 가장 작은 놈의 잎이 두 개가 없다.

그래도 이쁘다.

핸디캡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꽃 이름을 친구가 알려줬는데...

가을 가기 전에 열심히 자전거 타자.

'Bicyc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근육 초기화  (2) 2016.12.16
추석 전후 - 한가위만 같아라.  (1) 2016.12.16
폭염 속에서 여름나기  (0) 2016.08.15
물건너간 JBL의 꿈  (0) 2016.06.25
자전거는 길게 타야 제맛  (0) 2016.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