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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여름 - 자전거 탈 기회가 줄어든다.

덥고,

비 오고,

주말에는 일 해야 하고,

그럼 자전거는 언제 타냐?

자전거 안 타면 똥배는 언제 빼냐?

하여간 여름이 오면서 자전거 타기가 줄어든다.















하늘이 뿌옇다.

나들이 나오기 좋은 계절인데 왜 여기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코타키나발루 나들이 여파가 아직 남아 있어서 그런지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사무실 돈나무가 자꾸 새싹이 돋는다.

돈이 생길려고 이러나 했었는데

너무 자주 나오는 것이 

물을 너무 많이 준 것인가 싶기도 하고...

생육 불량한 작은 가지들은 말라 죽고 새순은 자꾸 나오고...

이게 지극히 정상인 것인지도 모르겠다.










새로 설치한 에어컨이 자꾸 에러를 낸다.

의심 가는 것은 있으나 내가 전문가가 아니니...

설치한 사람이 해결하겠지.











기생초 만발이다.

그냥 빨간색만 있는 꽃도 있어서 뭐랄까... 좀 묘한 느낌.











패랭이꽃.

요즘 카메라360 앱의 Auto 설정이 너무 과하다는 느낌이 든다.










과한 것 맞다.

그냥 효과 없음으로 찍는 것이 낫겠다.

특히 노란색과 녹색, 빨간색이 많은 피사체에서 Auto는 피해야할 것 같다.













개망초에서는 Auto가 좋은 기능을 한다.










큰 금계국.

기생초 밭에서 버티고 있는 용자 금계국.










나주대교 밑은 축구장 하나가 통째로 기생초 밭이 된다.










영산포 다리 밑은 녹조라떼가 너무 역겹다.

죽산보 상시 개방에도 아무 효과가 없는 것 같다.











영산포 철도공원에 와서 정말 오랜만에 쏘시지에 맥주 한 캔.

이런 재미에 자전거를 탔었는데

요즘은 물만 마시고 돌아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돌아갈 때 너무 허기가 진다.











해바라기 너무 좋아.

죽산보에도 한 번 가야겠는데...

영산포를 넘어 가지 못하고 있다.











에어컨이 계속 에러가 나서 결국 컴프레서를 교체했다.

컴프레서를 좀 작은 걸로 교체를 하는데 왜 교체 하는지, 왜 작은 것으로 교체를 하는지

아무런 설명도 없이 자기 맘대로 교체를 한다.

17평형의 컴프레서를 10평 수준의 것으로 교체를 하고 있더라.

기사 몰래 검색을 해 봤더니 1마력 짜리 컴프레서다.

이것 가지고 냉방이 잘 될지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내 걱정은 아랑곳 하지 않고 

냉방능력은 설계하기 나름이라고 하면서 호갱님의 의견 따위는 개무시다.










드립 세트를 지인에게 헌납한 관계로 다시 한 세트를 샀다.

그 덕에 주전자가 업그레이드 됐다.










컴프레서 교체하고 나서도 계속 같은 에러가 났다.

결국은 컴프레서 문제가 아니었을 수도 있는데

괜시리 작은 용량의 컴프레서로 교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만 하게 된다.

메뉴을 공부를 풀로 다시 했다고 하면서 시스템 보드 쪽에서 뭔가 단락 작업을 하더니 

에러가 나는 증상은 없어졌다.

그런데, 확실히 에어컨이 힘이 없다.

냉각능력이 부족하다.

그나마 탱크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쓰고 있다.

에어컨은 파는 사람이 갑인 참 이상한 시장인 것 같다.














지인 덕에 피아골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다.

텃밭에서 야채는 조달하고

비가 조금씩 내리는 테라스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데

신선이 따로 없다.












밤에는 깔따구를 피해 오래 있지는 못했다.










스파이더맨이 개봉되면서 덩킨이 내놓은 수건 프로모션.

이 수건 사러 두 번이나 갔다. ㅎㅎ










노루오줌으로 알고 있었는데 

꼬리조팝나무 꽃이다.

승촌보 밑에 무리지어 핀다.











분홍색이 화사한 예쁜 꽃이다.










개망초도 이쁘고...











승촌보에서 나주대교 사이에 범부채꽃이 피었다.

붉은 색이 강한 것들만 찍어봤다.











달맞이꽃.

낮에는 시든 꽃 처럼 보인다.

밤에 보지 않아서 어떤지 모르겠다.













진짜 붉은 것들은 여기 있었군.

범부채꽃.

멋지다.















여름엔 꽃길 사이로 자전거 타는 재미가 있다.

특히 나주대교 근처가 꽃은 가장 많이 핀다.

이 꽃 이름이 뭐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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