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icycle

모처럼 청명한 가을 하늘

가을인가 했더니

하늘이 찢어져라 천둥번개가 치면서 비가 쏟아지더라.

그 덕에 모처럼 청명한 가을 하늘을 맞았다.











드물게 깨끗한 풍경이다.

서쪽은 이놈의 아파트가 다 가려버리는 중이라 

앞으로 더이상 멋진 석양을 집에서 보기는 틀렸다.










요즘 하늘의 구름 모양이다.

며칠 째 이런 구름을 보고 있다.













영산포 철도공원 옆에 자라고 있는 맥문동이다.











여기도 하늘은 끝내준다.

저런 모양의 구름이 생기는 이유가 뭘까 궁금.











요새 많이 피고 있는 백일홍이 멀리 보인다.










아침을 안 먹고 왔더니 배가 고파서...

이것도 모처럼.









핸드드립 커피도 밖에 나와서 마시면 훨씬 더 맛이 있다.

갈증을 해소하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가을 날씨에는 커피가 더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사진 찍기 놀이도 좀 하고...










나주대교 옆 전망대에 카페가 생겼다.

돈만 날린 사대강 사업의 쓰레기였는데

카페가 입점한 것을 좋아하기에는 마음이 편하지 않다.


여기 지나서 승촌보 가는 중간 쯤에 작은 다리가 하나 있는데

자전거가 이용하는 작은 다리가 있고 

그와 나란히 차가 다니는 오래된 다리가 있는데

이 다리가 폭우에 중간이 푹 꺼져서 통행을 차단하고 있었다.

교각 하나가 침하된 것 같다.

비가 많이 오긴 한 모양.











승촌보가 수문을 일부 개방했다.

녹차라떼가 비가 많이 온 덕에 흙탕물로 바뀌었다.

수문 개방된 승촌보는 정말 오랜만이다.


그리고, 

이날 역대급 맞바람을 만나 허벅지 터지는 느낌을 또 간만에 느꼈다.

그래도 허벅지가 잘 버텨주는 것을 보면 그간 자전거 타기를 게을리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 

기분이 아주 좋아. ^^

내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을 보며 느끼는 그 흐뭇함.


84년 자전거여행자들이 떼로 한방에 모여 일타만피를 시연하시겠다는데

9월 9일 오후 2시

가고 싶은데... 

일단 신청서나 제출해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

'Bicyc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에서 가을 건너가기  (0) 2017.09.20
용천사 꽃무릇  (0) 2017.09.20
여름 - 자전거 탈 기회가 줄어든다.  (0) 2017.08.13
5월은 봄인가 여름인가...  (2) 2017.05.15
사월에 영산포 유채밭  (0) 2017.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