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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SMSL DA-8 Power Amp. + SU-8 DAC

거의 두 달만에 주문한 파워앰프와 DAC 세트가 도착했다.

Drop에서 공구로 주문한 것인데 한 달 넘어 공구가 끝나고, 또 한 달 다 되어 도착한 것 같다.

430불에 좋은 가격이라고 지르긴 했는데 이 가격에 뭔 소리를 기대하겠다고 주문했는지...

SU-8 DAC는 이미 검증을 했으니 DA-8만 잘 되면 가성비로는 따라올 대안이 별로 없을 것 같다.

 

 

SMSL DA-8 Power Amp와 SU-8 DAC

 

요렇게 세트로 구매가 됐는데, DA-8은 생각했던 것 보다 좀 주껍더라.

덴마크의 Icepower 모듈 50W짜리가 사용된 디지털앰프인데,

Input이 RCA 2개가 있고, 스피커 단자는 아주 작고 귀여운 것이 장착되어 있었다.

이렇게 작은 터미널이 달려 있을 줄은 몰랐는데...

밸런스 입력 단은 없는 것이 좀 아쉽다. 

DAC는 밸런스 출력이 있는데 앰프가 없다니 서운한 구성이다.

열이 꽤 많이 난다.

아이스파워 이름이 무색하다.

 

첫 소리 느낌은 싸납다 였다.

목소리가 강하게 도드라지고 매우 쎄게 튀어나온다.

음~~~

처음에 이렇게 쎈 놈들이 확실히 싸가지는 있더라는 기존의 경험을 토대로 볼 때 기대해도 될 것 같았다.

 

앰프는 볼륨 조절이 리모콘으로도 되고, 전면에 있는 동그란 노브를 돌려서도 되는데 소리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는 않는 듯.

 

10 정도가 넘어가면 상당히 소리가 크다.

60 정도까지 올라가는 것 같은데 20을 넘겨서 듣기는 어렵겠다. 작은 사무실 공간에서는...

 

일주일 이상 계속 재생을 하게 하고 나서 지금은 에이징이 충분히 된 듯 좋은 소리가 나고 있다.

DAC의 볼륨을 사용하는 것이 나을지, 파워앰프의 볼륨을 사용하는 것이 나을지는 비교 테스트해 보지 않았다.

나중에 해 봐야지.

 

SMSL TV-DAC2

 

세트 구매의 덤인지 박스 내에 USB DAC가 하나 들어 있었다.

TV-DAC2라고 적혀 있는데 대략 2만원 정도 하는 물건 인 것 같고,

안드로이드 스마트 TV에 꽂으면 TV의 소리가 좋아질 거라고 제품 설명에는 기재되어 있었다.

PC의 소리 보다는 깨끗한 소리가 나는 것 같다.

 

파워앰프가 저역이 좀 더 나왔으면 좋겠는데 아이스파워의 부족한 점이 고스란히 상속된 모양이다.

좀 더 기다려 보는 것으로...

 

이 세트가 들어오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TD-384se는 장터로 방출되었다.

 

Toany TD-384se

 

하드웨어적으로는 이 DAC가 훨씬 좋지만 Chipset의 발전이 워낙 빠르다 보니 2년을 넘기지 못하고 갔다.

ES9018. 이것도 좋았는데 ES9038Q2M 2개가 들어간 DAC에 자리를 내 준다.

ES9038 Pro 칩이 더 좋다고는 하지만 비싸서 ES9038Q2M으로 만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