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지가 가게 된 것이지만 – 2015.12.28
무안 홀통은 참 신선한 자연을 선사해주었다.
밤에만 가서 바다 구경은 못하고 식당 내부만 기억하고 있던 그 홀통.
가는 시간은 만조에 가까운 듯.
물은 참 맑았고
바람은 차가왔다.
찾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고,
그래도 해양 스포츠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
바람이 강한 날이라 윈드서핑하기에는 참 좋은 환경인 것 같다.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구나.
들이대는 대로 사진이 나온다.
차갑고 맑은 물.
백사장 왼쪽으로는 횟집들이 몇 개 영업중인데
그중에 티비에 젤 많이 나왔다고 하는
오래되어 보이는 집에 들어가 숭어 한 마리 잡아 먹었다.
이 시기에는 숭어가 제철이라고 한다.
돔은 맛이 없는 시기라는데...
숭어회는 식감이 참 좋은 것 말고는 딱히 뭐...
홀통에 있는 바람의 바다 펜션과 카페이다.
낙조는 아닌데 역광에 가지만 앙상한 나무들이 참 멋져 보여서
들이댄 카메라에 비교적 원하는 그림이 담겼다.
펜션 부속 건물들.
긴 그림자를 주제로 뭔가 담아볼려고 했는데...
유리창을 두고 찍은 사진에 뭔가 있어 보여서
유리창을 열고 찍었더니... 오메~~~
여기가 낙조 포인트구만.
카페 내부를 좀 찍다 보니 어라 카운터 뒤에 저건 뭐여?
내가 좋아라하는 것들 같은데...
헐~~~
이집 사장님이 오디오 좀 아는 사람이네.
분위기가 좋으니 그냥 핸드폰 렌즈가 따라간다.
스피커는 아무나 만질 수 있는 위치에 불안하게 놓여 있기는 한데
비엔나 어쿠스틱스의 스트라우스 스피커였다.
Vienna Acoustics STRAUSS
뭐 공간을 채울 만큼의 소리를 내는 스피커는 아니었지만
간만에 들어보는 홀 뮤직들이었던 듯.
가게 이름은 이렇다.
한옥펜션. 바람의 바다.
아름다운 낙조를 맞으며 메리크리스마스...
이 아름다운 곳에 불러준 술친구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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