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는 먹지 못할 것 같았는데 – 2014.4.23
어제 드디어 벚굴을 먹었다.
워낙 커서 이렇게 잘라서 먹어야 한다.
구워 먹을 수도 있고, 쪄 먹을 수도 있는데 우린 쪄달라고 했다.
구워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쪄 먹는 것은 벚굴 5kg인가를 한번에 쪄서 나오기 때문에 먹는 동안 식어서
이 사진 처럼 굴이 말라간다.
시간이 지나면 오렿게 국물은 다 날라가고 마른 듯 보이는데
벚굴은 적당히 국물에 담겨 있어야 부드럽고 맛이 있다.
이렇게 국물 속에 담겨 따뜻할 때 먹으면 그 부드러움이 환상적이다.
10여개 나오는 것 같은데 4만원이다.
광양에서 봄철에 먹을만한 것은 역시 벚굴, 봄도다리, 재첩이다.
그렇지만 4월 말로 다가서는 요즈음에는 시기가 좀 늦은 것인데
벚굴의 크기는 이른 봄 보다는 훨씬 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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