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이치방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태풍 쉬는 짬에 달리기 태풍 나크리가 곳곳에 상처를 남기고 소멸됐다. – 2014.8.3 나크리 덕에 주말에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잔차질을 일요일인 오늘 나갈 수 있었다. 나크리는 기상청 예보 보다 더 빨리 약화되고 있었고 토요일부터 그렇게 심하게 불던 바람도 일요일 아침이 지나니 독기가 많이 빠져 보였다. 비도 오지 않고, 바람은 적당히 견딜만해 보이고 해서 나가 보기로 했다. 집에서 보던 날씨와 나가서 맞아본 날씨는 좀 다르긴 하네. 바람이 아직 상당히 거세다. 자전거가 흔들릴 정도의 센 바람이 분다. 그것도 맞바람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동풍에 가까운 바람이라 정통으로 맞바람은 아니라는 것. 강한 맞바람이긴 한데 페달질로 버틸만 하다. 시원하기는 끝장이다. 근데 숨차다. 태풍 뒷끝이라 그런지 하늘이 심상치 않다 그래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