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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더러운 공사구간

요사이 간간이 비가 내렸고 어제도 비가 내렸었기 때문에 늘 다니던 자전거길 중간에 있는 - 2014.8.29

공사구간이 질척거리고 흙탕물이 튀길 것이라는 우려를 하면서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그 구간이 어느 정도는 질척일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건 완벽한 상태였다.

포장을 덮어 놓기는 했으나 그 아래가 진흙탕이 되어 있는 곳은 완전 떡이 되어 있었고

모래사장에 바퀴 빠지듯 바퀴가 푹푹 빠져 자전거를 타고서는 진행이 불가능했다.

   

공사는 끝이 나고 이제 원래 있던 자전거길을 복원하기 위해 우회구간을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이걸 자전거를 타고 우회하라고 만든 것 자체가 믿을 수가 없을 지경이다.

돌아오는 길에는 이 구간을 무조건 피해가야 한다.

   

당분간은 오지 말아야지.

   

   

   

   

   

   

   

승촌보 쌍안경에 핸드폰 렌즈 들이대고 무등산을 찍어봤는데 눈으로 보이는 것만큼 찍히지가 않는다.

날이 꾸물꾸물해서 그런지 더 흐리게 나오는 듯...

   

   



   

   

   

승촌보 교각은 나주평야에서 생산되는 쌀알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그나마 다른 보에 비해 봐줄만 하다.

   

   



   

   

   

비행기의 착륙 방향이 내가 돌아갈 방향과 같다는 것은 절대 반가운 일이 아니다.

저건 군 수송기인데 상당히 큰 놈이다.

가는 길이 맞바람은 아닌데 저놈이 왜 이쪽에서 착륙하는지 모르겠네.

비행장 활주로의 바람 방향은 영산강에 부는 바람과 다른 것 같다.

   





   

   

   

엑자 속에 구름 그림이 있는 것 같아서 찍어 봤는데 영 아닌 것 같다.

   

   

   


   

   

   

오늘은 이게 저녁식사가 될 듯.

   

   



   

   

   

흐린 날이라 무등산도 깨끗하게 보이지는 않고...

전날 비가 내린 탓인지 승촌보에 물이 넘치고 있다.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고여 있던 물이라 그런지 냄새도 아주 고약하다.

   

   



   

   

   

눈으로 보이는 것의 반의 반도 제대로 표현해 내지 못하는 갱년시 카메라...





   

   

   

오늘은 셀카놀이도 한 번 해봤다.

중무장으로 인해 아무도 나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러나 단벌 라이더라 편의점 쥔장들은 나를 알아보지 않을까...

맨날 똑같은 모습으로 맥주 하나 쏘시지 하나를 사니...

   

   



   

   

   

살짝 맑아져서 출발하려고 나오는 길에 전망대에서 한 컷 다시 찍어봤다.

맑은 날이었으면 무등산의 모습이 깨끗하게 보였을 것 같다.

   

   



   

   

   

오늘은 승촌보에 작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기존에 도로 옆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대를 좀 더 우측으로 치우고,

벤치 위에 이런 그늘막을 세개나 설치했고,





 

   

   

   

원래 우측 기둥 두 개가 있는 곳에 자전거 보관대가 있었는데

사람들 있는 쪽으로 옮기고 그 쪽에 테이블을 5개 설치하고

각 테이블에는 파라솔도 설치를 하고 있었다.

음... 바람직해.

   

다음에 오면 저기 사람들이 바글바글 앉아 있겠구만.

   

지난 일요일 이후로 5일만에 나온 라이딩이라 그런지 허벅지 근육이 여유만만이다.

오는 길은 거의 풀스피드에 가깝게 달려 오고,

돌아오는 길에도 구간 구간 풀 스피드를 내 봤다.

그래. 이런 맛에 자전거를 타는 거야.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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