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일중학교 14회 졸업식 2015년 2월 6일

[D800+24-70N]

 

공주님 졸업식. – 2015.2.9

좁은 강당에서 진행된 바글바글 졸업식.

아이가 어디 앉아 있는지 찾기가 힘들었지만 

학생 수가 예전처럼 많지 않기 때문에 

십 여 분의 탐색 끝에 찾아 냈다.

 

다행스럽게 본인이 원했던 고등학교에 배정되어 

즐거운 기분으로 졸업식에 참석한다.

 

 

 

 

우리에겐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것들이 많다.

요즘의 졸업앨범은 뽀샵을 너무 어설프게 해 대서 아이들 모습이 영 별로더라고.

바르지도 않은 립스틱을 그려 놓지 않나...

아이들도 별로라고 다들 그러던데 말이지.

 

 

 

 

 

 

 

얼마 안된 학교라 겨우 14회 졸업.

나는 30년 안된 학교를 못 다녀 봐서...

좁은 강당이 꽉 차고 넘친다.

 

옛날 식순을 전지 차트로 만들어 긴 지시봉으로 넘기며

진행하던 그때의 졸업식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지금은 어딜 가나 프로젝터가 기본으로...

동영상 상영도 기본으로...

 

 

 

 

 

 

아이들이 공부하던 책상은 후배들에게...

상판이 다른 저 책상은 뭘까?

 

 

 

 

 

졸업식 후엔 맛있는 걸 먹어줘야 한다고.

나 졸업할 땐 짜장면 먹는 게 최고였는데...

국민학교 졸업 때는 광주 시내까지 나가서 짜장면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VIPS가 졸업, 입학 시즌이라 학생 할인을 많이 해 준다고 해서...

나는 생일 쿠폰을 제공 받아서 매우 저렴하게 졸업식 파티를 할 수 있었다.

이날 예약을 하지 않고 찾아온 사람들은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망고와 요플레.

망고는 언제 먹어도 좋다.

 

 

 

 

 

 

 

 

쌀국수는 베트남 식이라고 하는데 역시 팍치를 넣어야 제맛이 난다.

이건 왜 폰으로 찍었는지...

다음주엔 아들 고등학교 졸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