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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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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과 함께 더운 봄날 4월 중순에 이렇게 더웠던가?작년에도 더웠던 날이 있었긴 했는데 30도가 넘지는 않았던 것 같다.유채꽃이 져가는 줄 알았는데 아직 한창이었다.날씨는 너무 좋다. 아직 다 핀 것이 아니구만.올해는 늦긴 늦네. 집에 있는 선인장에도 꽃이 핀다. 민들레 꽃은 다 지고 포자들이 화사하다.꽃이 진 다음에 이게 올라오는구나. 체력이 많이 떨어진 모양이다.승촌보에서 쉬어야 했다.요즘 밥 먹는 양이 줄어서 그런지 허기도 지고, 지구력도 줄어든 것 같은데... 꽃이 아주 작은데 이쁘긴 하다.꽃 이름이 뭐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 난다.파란 꽃은 봄까치꽃인데 개불알풀로 잘 알려진 풀이다.노란 꽃은 괭이밥 비슷하기도 하고... 민들레 홀씨.벌써 많이 날라갔구나. 영산포에 유채가 한창이다.겨울 막바지에 날씨가 추워서 냉해를 좀 ..
개나리 시즌, 유채는 아직... 개나리는 만개 수준으로 달려간다.영산포에 유채꽃이 피었을 것 같아서 열심히 달려가 보았는데 아직 없다.지난 겨울에 추웠던 탓에 유채꽃이 성장이 더뎌서 지난 해에 비해 거의 2주 정도 늦게 시작되는 것 같다. 이렇게 피기 시작하는 것도 그리 많지 않다.관리하는 사람인 듯한 분이 와서 말을 거시는데먼저 피기 시작하는 꽃대는 잘라내는 중이라고 했다.한꺼번에 피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웃자라는 꽃대를 잘라주면 그 주변에 더 많은 꽃이 핀다고 한다. 폰카는 유채꽃과 주변의 색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듯 하다.노란색과 녹색이 뒤섞이면서 매우 혼란스럽다. 그래도 유채꽃의 색이 참 곱다. 어딜 가나 술병은 있기 마련. 유채가 아직은 낮게 깔려 있다.작년에 찍은 사진을 보면 이미 많이 피고 있어야 하는데...이날도 쌀쌀..
봄이 오면 달려야지. 3월 하순에 눈이 왔다.꽃샘추위라고 해도 좀 너무한 느낌인데작년에도 3월에 눈이 왔었다. 개나리 피는 시기.개나리 피는 것은 하루가 다르다.지금은 마구 피고 있다. 영산강 승촌보 수문을 개방하면서 영산강으로 들어가는 지류의 유속이 빨라진 것 같다.이제 좀 옛날 강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승촌보 조금 더 지나서 잠시 사진 찍고 바로 리턴.날씨가 춥다.바람도 불고...오래 쉬면 땀이 식어서 진짜 춥기 때문에 후딱 자전거 돌려 돌아왔다. 춘삼월에 눈이라니...기온이 묘하게 갈라지는 높이라서 그런가 조금이라도 높은 산에는 눈꽃이 피었다.보기에는 좋구만.
자전거를 바꿨다. 올 봄에 드디어 자전거를 바꿨다.어설프게 비싼 자전거를 사느니 그냥 첼로를 타겠다고 버텨온 시간.가족의 사랑에 힘입어 드디어 자전거를 새로 샀다.메리다 빅세븐 XT 에디션. MERIDA Big Seven XT-edition 2017년 말이 2017년형이지 2016년 8월 12일 제조된 제품이다. 08/12/2016. 12월 8일인가? 8월 12일이 맞다.1년반 동안 재고로 창고에 있었거나 전시되었던 제품인데 별 탈이 없기를... 싸다고 동네 샵에서 낼름 가져오긴 했는데...안장은 Selle ERGO Expert로 교체.핸들바는 컨테스트로 교체.이 핸들바가 오리지날은 아닌 것 같다. 기존에 쓰던 것과 모양은 같은데 디테일에서 다르다.짝퉁스런 느낌.후미등이 LED 충전식으로 달렸고, 딸랑이가 핸들에 달렸고,..
자전거 바꿀 타임 첼로 볼더 1.0 중고차를 탄 지 4년.이제 자전거를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지름신 방지 신공으로 2년을 버텼는데... 이제 바꿔야 되겠다.예산 범위 내에서 검토하고 있는 모델은1. 메리다 빅세븐 XT 에디션 2017년 모델2. 첼로 XC80 2016년 모델 둘 다 이월 제품 특가 판매 중.204만원, 209만원에 각각 인터넷에서 판매중이다. 이걸로 결정.메리다 빅세븐 XT 에디션 2017.핸들바는 컨테스트 핸들바로 교체.안장은 순정에서 ERGO Expert로 교체.안장이 전에 쓰던 것 보다 날렵하고, 전립선 구멍도 뚫려 있는데,좀 딱딱하다. 적응 기간이 필요할 듯.가볍다.잘 나간다.주말에 달려보자. 메리다 빅세븐 XT 에디션.거의 풀 XT 구성품에 FOX 샥인데 림과, 타이어, 안장, 브랜드가..
억새 철이 왔다. 살짝 추워질 때 쯤 억새가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억새 철에는 양미역취도 같이 많이 보인다.양미역취는 외래종으로 생태교란종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매년 그 개체수가 늘어나는 것 같다.억새축제가 시작되는 날인 것 같은데 아직은 억새가 장관을 이룰 정도는 아니다.아침에 자전거를 끌고 밖에 처음 나가면 쌀쌀함을 느낄 정도로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 13도.오늘은 바람이 많이 분다. 초속 4미터가 넘는다. 일단 남쪽으로 내려가서 갈 때 편하게 가고 돌아올 때 고생 좀 해보자. 갈대가 아직 벌어지지 않은 모양을 볼 수 있다. 남쪽으로 구름이 많아서 역광에서 빛나는 억새를 찍을 수가 없다.뒷바람이 강해서 신나게 달린다.돌아올 때의 맞바람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그냥 신난다. 맑은 하늘이었으면 정말 가을스러운 풍경을..
영산강 자전거길 따라 목포까지... 영산강 자전거길을 따라 목포까지는 이번이 세번째.바람의 방향을 감안하여 광주에서 출발해 목포로 내려가는 루트로아침 9시에 인포센터에서 만나 출발하기로 했으나준비가 좀 늦어서 광천동에서 8시50분에 출발해 9시20분에 인포센터에서 일행을 만나 출발했다.이 지점부터 오픈라이더 켜고 라이딩 시작. 오픈라이더에 기록된 것은 인포센터에서 출발해 영산강하구둑 인증센터까지의 경로다.사무실에서 인포센터 까지의 거리와 영산강하구둑 인증센터에서 목포 버스 터미널까지의 거리를 추가하면 대략 총 97km 가량 달린 듯 하다.세번째 가는 길이라 그런지 사진으로 남긴 기록이 거의 없다. 느러지 전망대에서 두번째 휴식이다.첫번째 휴식은 영산포 부영마트에서 부식거리를 산 후 철도공원에서 간식을 먹는 것이었다.느러지 전망대는 얼마전까..
여름에서 가을 건너가기 8월이 지나가고 9월도 벌써 3분의 2가 지나가고 있다.그 사이에 일주일에 한 번 겨우 자전거를 타고 있는 것 같은데...이러다가 9월 30일에 목포 가다가 중간에 퍼져서 택시 불러야 되는 건 아닐지... 요즘 가을 하늘이 이렇다.일년에 한 번 정도는 이런 역대급 노을을 보여준다.이날 실제 눈으로 보기에는 역대 최강에 가까운 노을을 보여줬는데 사진에 담지 못했다.사무실 8층 옥상이 잠겨 있는 바람에... 지리산 피아골에 밤이 모양을 갖추어가고 있다. 가을하늘과 구름은 늘 좋다.시간이 가는 것은 아깝지만... 피아골에 갔더니 노랑오이가 너무 맛있게 익어 있고,고추도 철이 지나긴 했지만 여전히 맛있게 달려 있었다.산에서 숯불에 구워먹는 고기는 언제나 진리다. 낙옆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오늘은 카프리를 골라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