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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드디어 봄이 다시 찾아 왔으니...

겨우내 자전거도 못 타고...

뭐 하고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다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봄날이 찾아왔다.












봄날을 알려주는 따사로운 햇살.

화창한 날씨.

이런 날에는 출장도 기쁜 마음으로...











한정식으로 서울대 입구에서 먹는 저녁은 그 나름대로의 맛은 있을지 모르나

실제로 우리 동네 한정식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유붕이자원락호라고 친구 만나 마시는 술은 늘 맛있다. 

수제 맥주 샘플러에 곁들인 저 안주는 참으로 거대했다. 

매우 만족.













요 길이 새로 열렸다.

그다지 뭐 긴 구간은 아닌데

그동안은 잘 안 다니던 길이기도 하고

뚝방길로만 몇 번 다녔던 길인데

드디어 고수부지 자전거길이 생겼다.

물론 여기까지이긴 하지만...










오른 쪽 사진에서 좌측 구부러진 지점부터 빨간 점까지의 구간이다.

요즘 서풍이 부는데 이날은 바람이 매우 강한 탓에 풀기어로...

최근 자전거 뒷바퀴가 덜렁거림을 잡은 이후로 자전거가 매우 잘 나가서 

풀기어로 달리는 기분을 맛볼 수 있었다.


겨우내 자전거가 어쩐지 너무 안 나가더라니...

이유는 프리허브에 스프라켓이 제대로 잠기지 않고 살짝 풀려 있었던 모양이다.











그냥 흔한 수문이 있는 곳.











여기까지만 포장.











풀린 스프라켓을 잘 잠근 것까지는 좋았는데

브레이크를 조정한다고 손을 댄 것이 화근이 되어 잡소리가 났는데 

쇠 갈리는 소리는 여러 차례의 경험에 의해 내가 쉽게 잡을 수 있었다.










멀쩡한 것은 웬만하면 손을 안 대는 것이 최선이다.










그간 풀린 채로 다녀서 자전거가 엄청나게 뻑뻑하게 만들었던 주범.










이곳을 넘어 저 다리 밑으로 좌회전해서 가면 매화가 군데군데 피어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그쪽으로 진행을 해야 할 것 같다.














연을 팔고자 하는 차원에서 묘기를 보여주는 것이겠지만 

저 큰 연을 어찌나 멋지게 잘 날리던지 

한참을 구경했다.

엔진도 안 달린 연이 엔진 소리가 뿌우웅~~~~ 나는 것이 너무 멋져...











드디어 승촌보에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봄이다. 진짜.










이제 자전거 타면서 맥주 마시는 일은 거의 없다.

운동하면서 맥주 마시면 운동한 효과가 매우, 거의 없어지다시피 한다.


환타도 좋은 것은 아닌데...











강원도 놀러 갔을 때 먹었던 만석 닭강정을 택배로 주문해 먹었다.

맛이 있기는 한데 환장하고 먹을 정도는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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