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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2016년 첫 라이딩. 2개월 10일만에...

겨울을 바쁘게 지내다 보니... 2016.03.06

겨울에 날씨가 안 도와줘서...

추워서...

아가들 학원 픽업 서비스 제공해야 해서...

 

이런 저런 핑계로 겨우내 자전거질을 전혀 못했는데

작년 마지막 라이딩이 크리스마스 다음날이었으니

딱 2개월 10일만에 자전거를 탔다. 드디어...

 

자전거 타기 전에 우선 날씨 먼저 확인했더니 

오늘 날씨 죽인다.

어제까지 비가 많이 와서 아직 길이 마르지 않았을 것이지만

그건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온도가 좋다.

오늘 18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겨울 옷 벗고 봄 옷으로 나가 본다.

 



 

 

 

 

두달이 지나가는 동안 잊고 있었다.

이 구간이 공사중이라는 사실을...

진작에 뚝방으로 올라갔어야 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여기까지 오고 말았네.

공사를 하려면 배수가 되도록 조치를 좀 하고 공사를 해야지 말이야.

이게 뭐여 도대체...

 

올해 첫 라이딩인데 시작이 좀 싸늘하군.

 

 

 



 

 

 

 

뒤돌아보면 그나마 좀...

이런 길을 빠른 속도로 달리게 되면

등 뒤로 엉덩이 아래에서부터 쭉 흙탕물이 일렬로 쭉 튀어 묻게 되어

승촌보 같이 사람 많은 곳에 가면 참 쑥스러운 모습을 보이게 된다.

조심조심 살살 흙 안 튀는 정도로 저속주행.

 

 

 







 

 

 

 

승촌보가 참 멀다고 느껴졌다.

두달 넘게 자전거 타지 않은 것을 근육이 그대로 말해줬다.

고개 몇 개 넘었다고 근육에 저장된 힘이 다 빠졌나 힘을 못 준다.

적당한 속도로 천천히 왔는데도...

 

 

 

  



 

 

 

 

자전거는 두달간 쉬면서 방치되었는데도 아무런 문제 없이 잘 굴러가 준다.

엉덩이가 좀 아파. 많이 아프지는 않은 게 그나마 다행.

날씨가 좀 칙칙하긴 한데 온도는 아주 좋다.

10도 정도. 자전거 타기 딱 좋은 온도다.

 

 

 

 


 

 

 

 

영산강문화관 내 3층에서 바라본 승촌보 모습.

날이 좀 개는 느낌이 있다.

어제까지 비가 많이 와서 승촌보를 넘는 물의 양이 상당하다.

 

 

 



 

 

 

 

사철 푸르른 소나무.

캠핑 캐러반이 어울린다.

아직은 사람들이 거의 나오지 않는 듯.

 

 

 





 

 

 

 

개미 조차 보이지 않음.

 

 

 





 

 

 

 

영산강문화관 3층이 깔끔해졌다.

겨울에 공사중이더니 회의실 옆에 교육장을 하나 더 만들었더라.

사람들이 여기 와서 컵라면 등 음식물을 먹지 않으니 깨끗.

편의점이 일층 외부로 이전하면서 좀 나아졌다.

봄 되면 또 마찬가지가 될 것 같지만...

 

근육이 힘들어서 한동안 워밍업이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