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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어딜 가나 벚꽃 길

벚꽃이 만발한 이 시기에는 그 어딜 가도 벚꽃을 곁에 두고 자전거를 탈 수 있다. 2016.4.3

 

날이 춥다가 갑자기 풀려서 그런지 벚꽃이 개나리와 거의 같은 시기에 피고 있고

목련 마저도 시차가 거의 없이 다 같이 몰려 피는 이상한 꽃 시즌이 펼쳐지고 있다.

 

DSLR을 하나 가지고 다니기로 했는데

무거운 D800 대신 구식이고 성능도 변변치 않지만 

가볍고 작다는 최대 장점을 가진 D70 + 18-70 구성을 가지고 다니기로 했다.

진득하지 못한 가볍고 얇은 사진을 찍어주긴 하지만 

RAW로 찍어 후보정 하면 그럭저럭 웹용으로는 충분하다.

 

 

 

 



 

 

 

 

 

허허이~~~

너무 좋구만.

 

 

 

 

 



 

 

 

 

이 길은 승촌보와 나주대교 사이에서 새로 난 자전거길로 쭉 들어오면 되는데

이 방향으로 쭉 가면 풍암 농수산 시장으로 통하는 길이다.

마을 이름이 뭐였더라...

 

 

 










 

 

 

 

가까이 들이 대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나무들이 쭉 서 있다.

이제 피어나는 꽃들이라 신선하고 깨끗한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이런 멋진 모습을...

 

 

 

 

 

 

 

 

 

개울 건너 개나리도 한창인데

아름다운 우리 시골의 모습 그대로 

참 좋구만.

 

 

 



 

 

 

 

아.  신창동이네.

 

 

 











 

 

 

 

말이 필요 없고...

그냥 눈이 호강.

 

딱 시기를 제대로 맞춰 온 것 같다.

 

 

 



 

 

 

 

대나무로 담을 만든 시골의 모습이 정겹다.

전체 가구 수가 아주 적으니

마을 사람들 주방에 수저 몇 개인지 다 아는 그런 동네가 아닐까...

이런 동네에 집 하나 짓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고운 자태.

여기까지는 토요일 라이딩이었고.

남쪽 길.

 

 

 

 

 

 

 

 

 

 

일요일은 극락강 천변으로 핀 벚꽃을 사진에 담기 위해 짧은 자전거 타기에 나섰다.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해서, 아니 오전부터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오후에 비가 시작된다고 일기예보가 변경되었기에

오전 일찍 이쪽에 사진찍기 놀이 하러 나오게 되었다.

 

 

 



 

 

 

 

길엔 이런 꽃도 많이 피어 있고... 민들레

 

 

 



 

 

 

 

강 건너는 하수 처리장이 있어서 냄새는 그다지 좋지 않지만 

그 강둑에 늘어선 벚꽃은 광주에서 아마 젤 멋진 곳이 아닐까 한다.

이쪽 길은 찾는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다.

농성동 상록회관이나 상무지구 운천저수지가 더 사람이 많은 곳.

 

날씨는 비가 올 예정이라 흐리고 빛이 없는 날씨다.

꽃 찍기에 좋은 조건은 아님.

 

 

 







 

 

 

 

여기는 영산강 옆길로 북쪽 방향인데

여기도 긴 구간은 아니지만 상당 수의 벚꽃 나무가 있었다.

 

 

 





 

 

 

 

환경 어쩌고 하는 기관이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데 하수처리장이 아닌가 한다.

 

 

 





 

 

 

 

 

꽃을 화창한 날에 찍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런 분위기도 나름 나쁘지 않다.

 

 

 

 

 



 

 

 

 

여기는 나무가 매우 크다.

길 한쪽에만 나무가 있어서 그렇지

길 양쪽으로 벚꽃이 핀다면 쌍계사 길이 부럽지 않을 것 같다.

 

 

 



 

 

 

 

저 뒤에 보이는 길은 광주 제2 순환도로.

 

 

 



 

 

 

 

4년된 안장이 아직은 아무 이상 없다.

칠이 벗겨지긴 했지만 이건 처음부터 이 정도 벗겨진 상태로 지금까지 쭉...

 

 

 



 

 

 

 

길 우측으로만, 강 쪽으로만 나무들이 쭉 서 있다.

차가 다니는 길이라 이 위로 걷기에는 불편함이 있으나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면 산책로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그 길 따라 쭉 걸으면서 강도 보고 꽃도 보고 하면 좋을 것 같다.

 

 

 





 

 

 

 

강 건너에는 자전거길이 있는데 내가 자주 지나다니는 길이다.

 

 

 





 

 

 

 

 

완전 만개 수준.

오후에 비 오면 어느 정도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아까운 마음이 든다.

 

 

 

 

 

 

 

 

 

원래 개나리 다 피고 지면 그때 벚꽃이 만개하는 것인데...

이렇게 같이 피는 것도 보기에는 좋기만 하다.

개나리는 잎이 상당히 나오고 있다.

 

 

 





 

 

 

 

몇 가지의 봄 색이 섞여 있는 이곳의 풍경이 더 좋은 듯.

 

 

 





 

 

 

 

조명이 안 좋으면 그것도 이용하는 마인드가 사진을 만드는 법.

 

 

 

 



 

 

 

 

핸들에 흔한 아이스박스를 달고 거기에 카메라도 넣고 물도 넣고...

긴 길 갈 때는 맥주도 넣고 다닌다.

 

 

 



 

 

 

 

개나리 뒤에 분홍 꽃은???

 

 

 



 

 

 

 

아마 복사꽃이 아닌가 하는데...

 

 

 



 

 

 

 

거의 길 끝에 이르자 또 아주 멋진 포인트가 있었다.

오른 쪽은 하얀 벚꽃이 피어 있고

왼쪽은 짙푸른 거목이 강한 대비를 보이는 나무와 꽃의 터널이 만들어진 멋진 뷰가 있다.

 

 

 



 

 

 

 

여기는 시민생활 환경회의 광주 에코센터라고 간판이 달려 있는데

구체적으로 뭐 하는 곳이고 누가 설치한 시설인지는 알 수 없는데

나중에 검색해볼 필요가 있을 듯.

 

 

 







 

 

 

 

 

참 멋진 구도가 나오는 포인트다.

오늘 좋은 포인트 하나 건졌다.

다음에 날씨 맑을 때 와서 찍어도 그림 좋을 것 같고,

밤에 자동차 조명을 활용한 장노출 촬영에도 좋은 그림을 건질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주에는 유채꽃을 보러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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