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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정신 없이 지나가는 9월. 그리고 가을.

여름이 어찌 지나가나 싶더니 

순식간에 다가온 가을이 

9월 초 일에 치여 오는 가을을 느끼나 싶었는데

이젠 온 천지가 가을에 깊이 물들어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누가 온두라스 커피가 과소평가된 것 같다고 했던가?

우리집에 있는 원두 중에 가장 풍미가 떨어진다.

 

그래도 천편일률적인 프렌차이즈 커피점의 아메리카노 보다는 백배는 더 나으니

게다가 나름대로의 개성도 있어서 그런 대로 갈아 먹을 만 하다.

 

 



 



 

 

 

 

가을 문턱에서 그동안 소홀히 하고 있는 골프를 하게 되었다.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점심을 먹는데 계란말이가 너무 맛있어 보인다.

나도 언젠가는 이런 계란말이를 만들어 봐야지.

 

 

 





 

 

 

 

골프는 정직한 운동이다.

하루 연습을 하지 않으면 캐디가 알고,

이틀 연습을 하지 않으면 동반자가 알고,

사흘 연습을 하지 않으면 갤러리가 다 안다고 했다.

 

자전거 탄다고 골프 연습장에 가지 않은지 이제 삼년째가 된다.

연습하지 않고 필드에서 잘 치길 바라는 것 만큼 양심 없는 짓도 없는 

참 정직한 운동이 골프... 인 것은 알지만

그래도 안 돼도 너무 안된다.

골프채를 확 뿐질러버리고 싶은...

 

그래도 늘 골프 코스는 마음을 가라 앉혀주는 것 같다.

 

 

 





 

 

 

 

무안에 새로 생긴 클린밸리 CC.

싼 맛에 간다는 곳.

그린 스피드가 지나치게 느린 것 말고는 크게 나쁘지 않은 곳이다.

 

 

 





 

 

 

 

9월 들어 긴 출장 생활이 시작 되었다.

회사 숙소를 새로 옮겼는데 

숙소에 짐들이 정리가 안된다.

매일 자정이 다 되어 들어오고 있으니 짐 정리할 시간이 없는 탓이다.

언젠가는 정리가 되겠지.

 

 

 



 

 

 

 

밤 늦게까지 일하고 들어 오니 피곤함에 금새 골아 떨어질 것 같지만

오히려 잠이 더 잘 안 오기 때문에 자기 전에 맥주 한 캔씩 마시고 잔다.

요즘 편의점에서 4개 만원에 파는 수입 맥주들이 그나마 즐거움을 준다.

 

 

 



 

 

 

 

일하면서도 반주로 가볍게 한두잔...

순하리는 덜 취하자고 마시는 것 말고는 무슨 맛으로 마시는지...

 

 

 

 




 

 

 

 

사무실이 있는 구로디지털 단지에서 비어라오를 파는 맥주집을 발견했다.

내사랑 비어라오를 이런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되다니...

자주 오게 생겼군. ㅎㅎ

 

라오스에서 마실 때는 내사랑 비어라오가 맞는데

이걸 국내에 수입가에 마시기에는 사랑이 좀 멀어지는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숙소에서 보이는 가산 디지털 단지.

독산역까지 걸어서 10분이 채 안 걸리는 위치에 있다.

사무실 출근은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게 더 낫더라.

 

 

 

 

 

 

 

 

 

비어라오를 잊지 못하고 또 왔네 그려. ㅎㅎ

 

 

 



 

 

 

 

모처럼 만난 친구와의 수다는 밤이 깊은 줄 모르고...

긴 출장 생활에 나름 스트레스 해소를...

 

 

 



 

 

 

 

일 때문에 주말 자전거 타기가 한계가 있는데

자전거 타고 나와 봤더니 그새 낙엽이 엄청 쌓여가고 있었다.

며칠 사이에 낙엽을 이렇게도 많이 떨구고 있었던가...

 

 

 







 

 

 

 

가을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최근 교체한 타이어도 길바닥에 적응을 하는 것 같은데

내 몸은, 내 근육은 자전거 타기를 게을리한 티가 확연하다.

 

일 빨리 끝내고 자전거 좀 많이 타야겠다.

 

 

 



 

 

 

 

흐린 날씨가 기분을 우중충하게 만드네.

출장 생활을 빨리 끝내야 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다양한 맥주가 나타난다.

다양한 맥주를 많이 많이 수입해 주길...

최근 독일 맥주들의 부드러움에 반해가고 있다.

 

 

 



 

 

 

 

 

KTX 보다 싼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본 미니 프로젝터인데 

참 갖고 싶은 아이템이긴 한데 용도 불분명에 가격도 착하지 않고

밝기도 충분하지 않고...

 

기다리면 더 좋은 제품이 나오겠지.

그러다가 못 살 것 같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