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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2년만에 타이어 교체 - Kenda Small Block Eight.

자전거가 출고되어 굴러 다니기 시작해서 2년 정도가 지났을 것 같다.

중고로 사서 내가 타고 다닌 건 1년 반.

살 때 타이어가 거의 새 것 같았으니까 1년 반 사이에 상당한 마모가 된 것으로 보인다.

 

출고 타이어는 Kenda 카리스마 26x2.1

 

 


 

 

 

 

 

 

앞 타이어의 마모 상태.

아주 못 쓰게 닳은 것은 아닌데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타이어의 후방 쪽이 더 많이 닳아 있다.

 

 

 



 

 

 

 

뒤 타이어.

Tread가 워낙 듬성듬성 있다 보니 영 속도 내기가 어렵다.

자전거 구름성이 매우 좋지 못하다는 것을 의심은 하고 있었지만 물증이 없어서 말이지.

뒤 타이어는 Tread가 좀 남아 있는 것처럼 보일 지는 모르겠으나

타이어의 본 바닥이 닿을 정도로 마모가 된 것으로 거의 교체 시기가 된 것으로 판단했다.

가운데만 닳고 주변 Tread는 그대로다.

 

 

 



 

 

 

 

체인 상태도 메롱 하네.

청소가 필요하고 기름칠도 필요하고...

 

 

 



 

 

 

 

전형적인 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고 덥기도 겁나게 덥다.

 

 

 



 

 

 

 

교체하려고 준비한 타이어는 Kenda Small Block Eight 26x1.95

케블라 비드. 저렇게 접어 보관할 수 있고 케이블이 들어 있는 와이어 비드 타이어에 비해 가벼운 장점이 있다.

개당 2만3천원 정도. 인터넷 최저가로.

 

 

 



 

 

 

 

연장을 준비하고...

먼저 뒤 타이어를 교체하기 위해 뒤 휠셋을 분리했다.

QR만 분리하면 쉽게 바퀴를 뺄 수 있다.

 

 

 



 

 

 

 

바퀴를 분리한 다음 공기 빼주고...

 

 

 



 

 

 

 

타이어 전용 도구도 있긴 한데 뭐 꼭 그게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이것 저것 찾아 쓰면 그만이다.

구둣주걱 하나와 오일 청소용 솔 하나로 충분.

타이어 제껴서 분리해 준다.

 

 

 



 

 

 

 

튜부 공기주입구 볼트 풀어주고...

 

 

 



 

 

 

 

공기주입구 먼저 림에서 빼고 튜브를 살살 잡아서 빼준다.

튜브가 타이어 벽에 붙어 있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서 살살 잡아 당기면서 빼야 할 듯.

어렵지 않게 쉽게 빠진다.

 

 

 



 

 

 

 

튜브를 다 뺐으면 림에서 타이어를 완전히 분리한다.

림 안쪽을 보면 림테이프가 발라져 있는 것이 보인다.

 

 

 



 

 

 

 

이제 새 타이어 끼워야지.

26x1.95

기존 타이어에 비해 조금 폭이 작지만 실제로 끼워 보면 이게 더 넓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타이어에는 구르는 방향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방향을 잘 맞춰 끼워야 하겠다.

일반적으로는 아니겠지만 켄다 타이어에는 켄다 타이어 로고가 자전거의 오른 쪽에 보이도록 장착하면 될 듯.

 

 

 



 

 

 

 

이 로고가 자전거의 오른쪽에 보여야 정상.

 

 

 



 

 

 

 

림에 타이어의 한 쪽을 우선 쭉 끼워준다.

그리고 튜브를 삽입하는데

공기주입구를 림에 먼저 끼운 후 빙 돌려가며 튜브를 타이어 안쪽으로 조심스럽게 밀어 넣으면 된다.

 

튜브 다 넣었으면 타이어의 나머지 면도 림 안쪽으로 넣어주면 된다.

타이어 넣을 때 한 쪽으로만 돌리며 넣으면 이미 넣은 쪽이 자꾸 빠져 나오므로

양손으로 양쪽으로 동시에 좌우 방향으로 같이 밀어 넣으면 쉽게 넣을 수 있다.

 

 

 

 


 

 

 

 

림에 타이어가 다 들어갔으면 펌프로 공기를 빵빵하게 넣어준다.

이때 공기를 대충 넣어주면 타이어가 삐뚤삐뚤하게 장착이 된 상태로 되기 대문에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공기를 많이 주입해 주어야 하는데

계속 공기를 주입하다 보면 "빡 빡" 하는 소리가 나면서 타이어의 비드가 림에 안착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림에 비드가 안착하지 않은 상태가 되어

바퀴를 회전시켜 보면 타이어가 비틀비틀 춤을 추듯 돌아가는 것을 보게 된다.

 

대충 바람 넣고 자전거에 다시 바퀴를 장착한 상태로 돌려 보는 것도 상태 확인에 도움이 되겠다.

하여간 림에 비드가 정착할 때 까지 충분히 공기압을 높여 주어야 한다.

 

 

 

 


 

 

 

 

 

타이어 교체 했더니 새 차 같아 보인다.

흐뭇하군.

 

 

 

 

 

 

 

 

 

타이어 교체 효과를 얼마나 볼 수 있을까?

으흠....

 

타이어 교체 효과는 단박에 알 수 있었다.

자전거가 빈 수레 끄는 것처럼 너무나 잘 나간다.

기존 타이어가 구름 저항이 이렇게도 컸단 말인가???

정말 웃기지도 않는군.

 

영산포 가기도 힘들었는데 

영산포까지 너무 쉽게 와버려서 그대로 죽산보까지 쭉 달려오고 말았다.

 

 

 



 

 

 

 

죽산보도 꽤 오랜만에 오는 것 같군.

날씨가 워낙 덥다 보니 여기까지 올 마음이 안 생겼었는데

자전거가 너무 쉽게 굴러가니 뭐... 껌이군.

 

 

 



 

 

 

 

특히 내리막에서 효과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기존에는 내리막에서도 동행의 자전거와 비교해서 한참 더 짧게 굴러갔는데

이젠 거의 비슷하게 내려간다.

 

조금만 내리막이어도 자전거는 쑥쑥 속도가 나면서 나에게 페달질을 강요하는 것 같다.

 

 

 







 

 

 

 

이 꽃이 매 뭐라고 했는데...

아. 맥문동

영산포 철도공원 주변에 많이 자라고 있었고

화순 너릿재에도 많이 심겨져 있었다.

 

 

 



 

 

 

 

뭐 이런 원예종 국화들은 별 재미가 없고...

 

 

 



 

 

 

 

승촌보에 오랜만에 들러봤는데 야외에 수영장이 만들어져 있고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다.

집에 아이가 없으니 저런데 갈 일이 없어졌군.

 

 

 



 

 

 

 

영산강문화관 3층에 있는 휴게실인데 

3층에 있던 편의점이 1층으로 내려가면서 이 공간이 찾는 사람이 없어 깨끗해졌다.

여름이라 더워서 올라오지 않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여기서 컵라면 먹는 사람이 없으니 좋군.

 

 

 



 

 

 

 

저 안쪽이 편의점이 있던 자리다.

자전거 처음 타고 다닐 때 늘 여기 와서 맥주 한 캔과 소시지 하나 사서 쉬어가곤 했었는데...

요즘은 승촌보는 그냥 지나가는 곳에 불과하다.

사람 많은 것도 싫고...

 

 

 





 

 

 

 

 

오랜만에 승촌보 사진도 찍게 되는군.

 

자전거 타이어 교체 대 만족. 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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