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
비오는 주말...
주말 겨우 이틀 자전거를 타는데
그 중 하루 비가 오면...
많이 아쉽다.
날씨가 참 묘하게 흐르고 있어서
저 멀리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경기가 열리는 월드컵경기장 쪽만 해가 비치는
아주 묘한 분위기의 낮시간이다.
해가 지는 모습이 아름답다.
핸드폰으로 대충 찍어도 자연의 아름다움은 다 담고도 남을 정도로
아름다운 저녁이 다가온다.
비가 안 오는 날이어도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몰려들고 있어서
언제 비가 쏟아져 내릴지 모를
수상한 날씨다.
오후에, 이 사진의 시간 이후로 두어시간 지나면 비가 온다고 하니
영산포까지만 후딱 달려 잠시 휴식 후 되돌아 온다.
망초는 어디에나 있고...
이것은 동남아 어딘가를 생각나게 하는 그림인데...
작은 황포돛배가 운항중.
돛을 펴고 가야 되는 거 아닌가?
비가 왔던 덕에 무등산까지 잘 보이긴 하네.
비바람이 몹시 몰아치던 일요일에 잠깐
유리창에 붙어 있는 물방울들의 분위기를 담아본다.
다음주에는 비가 오지 말아야 할텐데...
출장 갔다가 밥 먹으러 들렀던 아산 근처 어느 식당에
큰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어서 찍어봤다.
꽃이 꽤 독한 놈들인 모양. 근처에 벌레가 없다.
저 오골계는 복날이 다가오는 것을 알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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