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icycle

길동무의 자전거

자전거는 혼자 타는 것이 좋다. – 2015.3.8

이런 생각을 하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있다.

몰려 다니면 장비병이 도지고 지름신이 내린다는 이유 때문이다.

중고 40만원짜리 자전거로도 잘 타고 다니고 있다.

 

그런데, 

자전거 홍보대사가 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자전거 타면 좋다고 이야기 하고 다닌 지 1년.

길동무가 생기긴 했다.

많이 생긴 것은 아니고 그저 a few.

 

길동무들은 자전거를 살 때 내 의견을 물었다.

나는 내가 타고 다니는 자전거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

자전거 탄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자전거에 대해 알 만큼은 안다.

그래서 길동무들에게 적당한 수준의 자전거를 그들의 예산에 맞게 조언해 주곤 했다.

대부분은 백만원 정도의 예산을 이야기 했고 

그 정도에서 고를 수 있는 자전거들은 거의 국산이 대상이 되었다.

 

예산을 그들이 이야기 했다기 보다는 

내가 자전거를 타 보니 백만원 정도 되는 자전거들이 그나마 사양이 쓸 만한 정도가 되더라는 것.

 

어떤 이는 엘파마 로드 타입을 샀고,

어떤 이는 예거 아스펜 5R을 샀다.

 

샵에는 삼천리 아팔란치아나 첼로 보다는 예거를 많이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길동무들아.

자전거만 사지 말고 

자전거 좀 같이 타러 나가자.

 

혼자 타기 심심해서 같이 타려고 꼬셨더니 

자전거만 사고 길에 안나오면 어쩌냐?

 

최근 길동무가 산 예거 아스펜 5R을 살펴 보자.

JARGER ASPEN 5R

끝에 R을 앞 포크의 Shock이 무엇이냐를 표시하는 것 같다.

R은 Rock Shock을 사용했다는 모델이다.

 

시마노 데오레 구동계가 사용되었고

27.5인치의 휠셋이 장착되어 있다.

가벼운 카본은 아니고 알루미늄합금의 프레임이라 12kg 대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생활형 크로스컨트리 정도의 무난한 자전거라고 본다.

어떤 사람은 두부급의 프레임이라고 혹평하기도 하는데 

나는 그건 잘 모르겠고...

 

시마노 유압식 브레이크가 달려 있긴 한데 브레이크 디스크의 모양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심한 내리막에서 충분한 방열을 해서 제동력을 유지해 줄 수 있을지 약간 의문이다.

 

모양은 이렇다.

 

 

 





사돈이 논 산 것도 아닌데

내 자전거도 언젠가 업그레이드 해주고 싶은데...

 

에휴...

그냥 자전거나 열심히 타자.


   

'Bicyc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바람을 조심하라.  (0) 2016.03.26
올 들어 첫 평일 달리기  (0) 2016.03.26
춘삼월  (0) 2016.03.26
겨울이 지나가고 죽산보  (0) 2016.03.26
승촌보 영산강문화관  (0) 2016.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