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어제의 그 맑은 하늘은 어디 가고...
흐린 날씨에 바람도 좀 불고...
자전거를 탈까말까...
그래도 자전거 타야지.
영산포에 가면 이렇게 홍어의 거리가 있다.
큰 홍어가 걸려 있는 나름 유명세를 타는 식당도 있고,
유명하지는 않지만 각자 개성 있는 맛을 내는 식당들도 많이 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만 아는 식당도 있고,
현지인들만 아는 식당도 있다.
홍어가 다 같은 맛을 내는 것은 아니므로
식당마다 다른 맛이 날 수도 있으니 각자 잘 알아서 찾아봐야 할 것이다.
이것은 홍어알도 아닌 것 같은데 여기 왜 있는지?
홍어가 황금알이라도 낳는 것인가?
돛이 달린 작은 건물은 화장실이다.
홍어의 거리와 영산대교 입구가 깨끗해졌다.
나주시에서 뭔가 예산을 투입해 정리 작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
도로명이 좀 어색하긴 하지만...
길동무를 기다리면서 사진찍기 놀이중.
그나저나 장갑을 사야 하는데...
걸레가 되어 간다.
이것이 블루베리.
홍어집 앞에 기르고 있는 모양인데 잘 익은 놈 하나 따서 먹어볼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홍어정식 2인상. 4만원. 칠레산.
국내산은 거의 두배인 7만원이므로 우리는 늘 칠레산만 먹는다.
칠레산도 이 집에서 먹는 홍어는 그 맛이 국내산 못지 않다.
다도 생막걸리와 궁합이 아주 좋다.
홍어가 좀 적다고 느끼겠지만 결코 작은 양이 아님을 먹어 보면 안다.
그 유명한 홍어코가 서비스로 나온다.
독특한 식감과 진한 홍어향이 일품이다.
호불호가 분명할 수 있는 식감.
꼬들꼬들 씹힌다.
이집은 상차림이 참 깔끔하고 비주얼이 참 좋다.
맛도 좋고.
비교적 싸고.
자전거는 안장을 이용해 이렇게 걸어둔다.
내부는 최근 수리를 했는지 깔끔하고 넓어졌다.
일년에 두어번이긴 하지만 늘 입맛을 즐겁게 해 주는 맛이 있다.
이런 것이 자전거 타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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