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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Helmet Pig - iPad Dock Speaker

   

어느 외쿡인이 서울의 야경이 참 아름답다고 하면서 

왜 서울의 야경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인지 물었다고 한다.

   

이에 대한 답을 이렇게 했다고 하는 찌라시가 있었던 것이 기억 나는데...

   

"그건 야근 때문입니다."

   

그렇다. 사무실에 홀로 남아 야근해야 하는 일이 우리나라 사람 누구에게나 흔한 일이다.

그래서 나에게는 야근용 음악감상 시스템이 있다.

바로 야근용 빈티지 리시버와 스피커다.

   

   

   



   




이것이 바로 야근용 빈티지 리시버 앰프다.

파이오니아 sx-550.

녹턴형이라고 불리우기도 하는...

중고로 사서 시트지를 깨끗하게 새로 입혀 깔끔하고,

여러 노브 들이 지직거림은 좀 있지만 전체적으로 작동 상태는 아주 좋다.

FM은 안테나의 매우 낮은 감도로 인해 거의 잡히는 채널이 없다.

   

   


   

   

요 스피커는 와싸다에서 공구한 차량용 스피커 유닛에

역시 와싸다에서 공제한 시피커 통을 조립해 모 지인이 만든 자작 스피커다.

아주 저렴하면서 소리는 지 값의 백배 정도는 낸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렇지는 않고

한 열배 정도의 소리를 내준다.

   

근데 이 시스템이 좋기는 한데 좀 번거롭다.

사무실 옮길 때 들고 다니기도 힘들고, 리시버는 리모콘도 없고...

스피커는 너무 크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차에 와싸다에서 앵그리버드 스피커를 특판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이렇게 생긴 놈인데 이건 헬멧피그, 검정 새도 있고 빨강 새도 있었는데

외형적으로 가장 특이하게 생긴 놈이라 이걸 보자마자 사고 싶었는데

망설이기만 하다가 사지 못하고 이벤트를 놓치고 말았다.

값도 아주 쌌다.

   

몇 번의 이벤트를 다 놓치고 있다가 최근 가정의달 이벤트로 다시 판매하길래 냅다 질렀다.

   

   

   

   

   

겉 박스에 담겨 택배가 도착했는데 겉 박스를 제거하고 나니 이렇게 비닐에 제품이 담겨 있다.

   

   


   

   

앵그리버드 스피커, 30 Watts.

돼지코가 보인다.




   

   

박스를 열어 보니, 포장 해체 설명서와 제품 설명서, 그리고 리모콘이 보인다.

   



   

   

설명서와 리모콘을 들어내면 전원코드 상자가 보이고,

   



   

   

전원 어댑터가 들어 있다.

이 어댑터는 전원 코드가 붙박이다.

전원코드 교체는 안된다.

   



   

   

전원코드 박스와 완충재를 들어내면 부직포에 덮인 채로 돼지가 헬멧을 쓰고 들어 있다.

   



   

   

돼지는 아래쪽 완충재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

상당한 먼지가 들어 있는 것으로 보아 출고된지 꽤 긴 시간이 지난 모양이다.

   



   

   

돼지 발을 철사로 단단히 묶어 놓았다.

이것만 풀면 되는 것인가???

   



   

   

뒤집어 봤다.

철사만 풀면 되는 것이 아니군.

저 둥그런 것은 나사다.

당겨 봤는데 빠지지 않는다.

포장 해체 설명서가 필요한 이유가 있군.

뻑뻑하게 돌아가는 저 나사를 풀어 빼주었다.

꽤 길다.

   



   

   

드디어 포장 완전 해체 완료.

   



   

   

위에서 볼 땐 몰랐는데 이놈 웃고 있다. ㅎㅎㅎ

주둥이에 배춧잎이라도 좀 물려줄까...

   



   

   

저 뒤에 있는 와싸다 스피커와 비교 된다.

   



   

   

윗부분은 헬멧에 아이팟 독이 있다.

아이패드는 여기에 연결하지 못한다.

뭐 다른 어댑터가 있다면 모를까...

난 아이팟 밖에 없고, 아이패드를 여기다 연결해 들을 일이 없으므로 상관 없다.

노트북에 스테레오 케이블로 연결해 듣는다.

   



   

   

뒷부분은 에어덕트가 헬멧에 있고,

아래에는 톤컨트롤 볼륨, 전원스위치, 어댑터 연결잭, 스테레오 Aux In, 볼륨, 이렇게 붙어 있다.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다는 말이 있다.

노트북에 연결할려고 스테레오 케이블을 찾아봤더니 그 많던게 다 어디 갔는지 하나도 없다.

차에서 쓰는 거 가지러 집에까지 갔다 왔다.

   

사람들 말이 어느 정도 급이 있는 케이블을 써야 좋다고 하는데

오만원짜리 스피커 굴리자고 십만원짜리 케이블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일단 그냥 써보자.

   

소리는 통이 작아서 그런지 다소 앵앵거리는 느낌이 있지만

크기에 비해서 소리는 훌륭하다.

빈티지 리시버와 와싸다 스피커가 내는 양감은 안나온다.

시간이 필요하겠다. 에이징 좀 된 후에 다시 비교해 보자.

   

이쁜 돼지가 옆에 있으니 사무실 분위기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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