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자 구경꾼

봄이 오고 있다.

그런데 오늘 눈이 내린다.

소복소복 참 이쁘게도 봄눈이 내린다.

봄꽃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 오는데

춘삼월에 눈이라니...









기온도 영하인 새벽에 내린 눈이라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한주먹 퍼서 먹어보고 싶을 정도.









겨울엔 빙어를 먹어야 한다.

담양에 가면 단골 매운탕집이 있는데

이집의 빙어가 가장 맛이 있다.

보통 빙어튀김을 먼저 먹는데 너무 맛있어서 게눈감추듯 사라져버리고

일행들의 아쉬움과 호기심으로 무침도 추가로 시켜서 그나마 흔적을 남길 수 있었다.

빙어가 깨끗한 물에서만 사는 물고기라는 통설은 잘못된 것이라고 하니 아쉬움...










광명 근처에 커피 마시러 갔다가 만난 눈사람.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중년의 여성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가끔은 베란다에서 이런 풍경도 볼 수 있어서 늘 감사할 따름.










힘들게 일도 하고...

겨울을 보내려면 돈을 많이 벌어야 하므로...









이제는 별로 달갑지 않은 생일도 지나가고...










새로 출시한 보해골드도 한 잔 마셔 보고...

죽어라 일할 때는 가끔씩 머리를 식혀줄 필요가 있다.









옌타이꾸냥 50밀리 증정품.

생일을 참 여러가지로 축하하는 중. ㅎㅎ









케멕스(CHEMEX) 추출기구는 처음.

쌍촌동 다락의 주인이 바뀌었다고 한다.

여자 두명이 운영하던 카페가 남자 두명으로 바뀌었다.

카페는 그대로 두고 사람만 바뀐 것 같은데

이전 여주인들은 케멕스는 다루지 않았으나 

새 주인들은 주력이 케멕스인가

핸드드립을 주문했더니 케멕스를 가지고 와서 두 눈을 즐겁게 해 준다.

그러나...

커피 맛은 별로였다.

원두에 대한 고찰은 좀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해본다.










올 들어 처음 타는 자전거.

자전거가 너무 안나간다.

날씨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이 풀려서 입고 나간 옷이 너무 무거웠다.

땀이 배출되지 않는 무식한 옷들이라 달리면서 답답해 죽는 줄 알았네.

체인에 묵은 기름때만 제거하고 나갔더니 

겨우내 찌든 때들로 인해 자전거가 너무 안나가더라.

뭔가 대책이 좀 필요할 것 같은데 뭘 건드려야 할 지 감이 오지 않는다.

뒷 허브가 맛이 간 것 같기도 하고

프리휠바디가 맛이 갔나 싶기도 하고

QR를 너무 조였나 싶어서 좀 건드려 보았으나

아무 효과가 없다.

자전거를 사고 싶은, 지름신이 달려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승촌보까지는 최소한 가려고 하였으나

승촌보가 보이는 위치까지 갔다가 마주오는 지인을 만나고서

급 마음이 변하여 그자리에서 수다 좀 떨다가 돌아왔다.

더 가면 위험할 것 같아서...

근육이 굳는 느낌을 다시 받았기 때문에 더 달리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근력이 거의 다 빠진 모양이다.

실내자전거로 약간의 보충은 해주고 있었는데 큰 효과는 없는 것 같다.










삼월 첫주, 올들어 두번째 라이딩.

승촌보까지 오면서도 헐떡헐떡...

여기까지는 껌이었는데...

멀리 승촌보 너머로 보이는 무등산의 실루엣이 참 멋지다.










삼일절 기념 마라톤을 삼일절에 하지 않고 이제야 한다.

왜 삼일절에 하지 않았는지는 아직도 모름.

달리기 하는 사람들 진정 리스펙트.










외계인? 로봇?

코팅을 어느 정도는 하고 나온 렌즈인데

그래도 좀 닦아줘야할 듯.









영산강문화관 1층 외부에 편의점이 있다.

원래 3층에 있었는데 사람들이 워낙 많이 들락거리고

양심을 집에 두고온 사람들이 많다 보니

실외로 쫓겨난 것으로 보인다.

컵라면 먹고 그자리에 그대로 버리고 가는 인간들 때문이었을 듯.










날이 풀린 탓인지 자전거들이 참 많이 나왔다.

아직은 밖에 앉아 있기에는 좀 춥던데...










별다방 텀블러에 아침에 내린 커피를 담아 왔다.

별다방 텀블러의 보온력은 완전 꽝이군.









여기가 편의점이 3층에 있을 때 양심 집에 두고온 사람들이 개판을 만들었던 3층 휴게실.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이 하나도 없으니 너무 좋다.










먹을 것 가지고 온 사람들은 나가 먹거라.

이런 거 붙여 놓아도 바로 코앞에서 식탁 차리는 사람들 많다.









스모그인지 안개인지 운치는 있네.

날 따뜻해지면 사람들로 바글거릴 공간.









9년째 타는 차는 주행거리가 짧아서 그런지 아직 쌩쌩하다.

차가 쌩쌩해서 그런지 보험료는 매년 무사고를 이어오고 있는 와중에도 계속 오르기만 한다.

차값도 내려가고 사고도 한 번 안 내고 다니는데 보험료는 왜 매년 오르냐고???

10년간 낸 보험료 합치면 5백만원은 될 것 같은데...

1년 기름값 300만원이라 치고 10년이면 3천만원, 보험료 5백만원... 자동차세도 5백은 될 듯...

역시 돈 많이 먹는 기계 맞다.

이참에 버스 타고 다니는 것으로???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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