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icycle

(132)
날씨 좋은 주말. 편안한 나비핸들바 장맛비가 토요일 오전을 거쳐 점심을 지나면서 그쳐간다. – 2014.7.21 본격적으로 나비 핸들바를 테스트해 봐야지. 비가 개인 하늘은 정말 깨끗하다. 멀리 무등산도 깔끔하게 보인다. 영산강 수량이 많이 불었다. 승촌보 상류와 하류쪽의 물높이가 같다. 보가 없는 것 같네. 이정도 수량이면 큰빗이끼벌레는 다 쓸려 내려가고 녹조라떼도 다 없어질 것 같다. 역시 장마철엔 비가 많이 내려야 강이 깨끗해지고 하늘도 깨끗해진다. 강이 범람하면서 문명이 생겨나듯... 나주에 조성중인 광주.전남 혁신도시의 모습도 오랫만에 깨끗하게 넘어 보인다. 저기 땅이건 건물이건 좀 사야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간땡이가 작아서 뭐 하나 건드리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나중에 남들 돈 벌었다는 소리에 배만 아파하겠지. 물이 많이 불어서..
나비 핸들바 - HUMPERT 컨테스트 (Contest) HUMPERT Contest Handlebar. – 2014.7.17 자가 장착 완료. 기존 일자형 핸들바에 비하면 약간 더 무겁다. 번들 핸들바는 오버사이즈 31.8mm 나비 핸들바는 25.4mm. 표준 사이즈 그래서 변환 부싱을 사야 했다. 핸들바를 주문할 때만 해도 내 자전거 핸들바가 오버사이즈일 줄은 생각도 못했다. 이런 싸구려는 그냥 표준일거야. 이렇게 생각했지. 근데 이 부싱이라는 별 것도 아닌 부품을 샵에서 팔지 않는다고 했다. 심지어 흔해 빠졌을 것 같은 표준 사이즈의 스템 조차도 팔지 않는다고 했다. 동네 샵에 대해 심하게 실망. 핸들바 끝에 브레이크 레버와 변속기 레버를 끼워 넣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폼의 끝 부분까지 밀어 넣었더니 핸들바의 끝 둥그렇게 말려 올라간 부분..
나주대교 앞 전망대 - 일요일 오늘 장마로 인한 비가 오전중에 오다가 일찍 그쳐서 점심 먹고 승촌보 쪽으로 나갔다. – 2014.7.14 오전 중에 나가기에는 길이 마르지 않아 일부 진흙탕 구간을 지나기가 싫어서 길이 다 마르길 기다려야 했다. 어제 담양댐 다녀온 여파가 허벅지에 남아 있어서 오늘은 좀 살살 다녀오려고... 승촌보에 도착했는데 뭔가 좀 아쉽다. 어제 장거리에 적응한 탓인지 자전거가 더 가자고 조르는 것 같았다. 좋아. 가자. 가볍게 승촌보를 패스 하고 뭔가 나올 때 까지만 더 가보기로 했다. 그래서 승촌보에서 좋은 뚝방길을 따라 도착한 곳이 나주대교 앞에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다. 담양댐 전망대와 같이 여기도 닫혀 있다. 뭐하러 이런 것들은 만들어 놓고 운영도 하지 않는지 모르겠군. 사람들이 엄청 많이 지나다니면서 여길..
아무 것도 없는 담양댐, 영산강 녹조라떼 7월 두번째 토요일. – 2014.7.13 지난 목요일에 인터넷에 주문했던 멀티툴과 HUMPERT Contest 핸들바가 도착했다. 요즘 날씨가 변덕이라 자전거 타러 나갈 시간을 잘 못 내서 5일째 자전거를 못 탔는데 오늘은 태풍에, 장마에 그 사이에서 해가 뜬 맑은 날이라 동네 주민 연락해 같이 승촌보 가기로 했다. 핸들바를 장착해서 승촌보까지 테스트할 요량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핸들바는 출발하는 시간까지 택배가 소식이 없어 할 수 없이 다음 기회에... 멀티툴은 일찍 도착하여 동네주민에게 자랑도 할 겸 가지고 나갔다. 요즘 남쪽으로 자전거를 타고 나가면 거의 가는 길은 맞바람이다. 심하진 않지만 기어 2단 정도는 내려서 페달질을 해야 한다. 태풍 뒤끝이라 그런지 이날은 약간 더 심했다. 승촌보에 도착..
HUMPERT Contest Handlebar, SCS Multi-tool 자전거 좀 장거리 타면 손목 부근이 저려서 참 불편하다. – 2014.7.9 손목만 불편한 것이 아니고 목 뒷부분의 근육들도 죽겠다고 아우성이다. 장거리 좀 하려면, 아니 장거리가 아니라 한,두시간 이상 자전거를 타려면 꼭 바꿔야 될 것 같은 두 가지. 첫째는 안장이고, 둘째는 핸들바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안장은 너무 비싸... 일단 접고... 핸들바는 나비 모양의 핸들바를 장거리 여행자들이 달고 나서 아주 좋다는 후기가 많았던 관계로 인터넷을 뒤지다 이놈을 찾아 냈다. HUMPERT Contest Handlebar. 독일 회사의 제품인데 대만에서 제조했고 34,000원으로 그다지 비싸지 않다. 물론 그립을 교체하면 그만큼의 지불이 따른다. 일단 기본 그립으로 그대로 써 보고 장단점을 따져 교체를 ..
갤럭시 S4 Active 사진 갤럭시 S3 3G 모델을 써 왔는데 LTE-A, 광대역 뭐 어쩌고 하면서 3G 주파수를 다 빼먹는 바람에 – 2014.7.1 3G가 쓰레쥐가 된지 오래라 도무지 데이터 관련 앱을 제대로 쓸 수가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더이상 쓰레쥐에 머물러 있을 수가 없어 하는 수 없이 LTE 급으로 갈아타야 했다. 쓰레쥐를 버리면 일단 통신요금이 2만원 가까이 더 나온다. 할부를 일부 먼저 갚아버리면 이전의 요금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을 것 같고, 쓰던 쓰레쥐폰을 팔면 이 부분을 어느 정도 커버가 될 것 같아서 갈아타기로 결정. 대란이니 뭐니 해서 엘지 G3로 번호이동 예약을 해 봤는데 2주가 다 되어도 소식이 없다. 번호이동을 하게 되면 위약금도 상당하고, 정책도 안나오고, 쓰레쥐는 빨리 버리고 싶고, 돈도 없고...
들꽃 핀 승촌보 길 - 6월 마지막 일요일 6월도 다 갔다. 마지막 일요일. – 2014.6.29 일년의 반이 후딱 지나간다. 지난 금요일에 60km 달려 영산포 홍어를 먹었기 때문에 다소 근육이 뻑뻑한 상태인 것 같은데 토요일인 어제 하루 쉬었기 때문에 별 무리는 없을 듯. 그러나 가는 길에 엄청난 맞바람에 근육들이 다시 다 놀라 비명을 질러댔다. 아직 멀었군. 역시나 맞바람은 힘들어. 날씨도 좋고, 좋다는 것이 햇살이 강하지 않고 바람이 불어 덥지 않다는 것이지 라이딩 하기에 좋다는 것은 아니다. 벌써 코스모스가 하나둘씩 피어나기 시작했다. 길가에 몇 송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보일 때 마다 너무 싱싱하게 이뻐서 사진이라도 좀 찍어보고 싶은데 맞바람에 도무지 잠시라도 정차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그리고 페달질 멈추고 잠시 서서 이쁜 코스모스 사..
영산포 등대홍어 60km 자전거 탈 때 동행이 있으면 좋은 점이 많이 있겠지만 – 2014.6.28 반환점에 가서 맛있는 뭔가를 먹을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동행과 함께 오늘은 좀 멀리 가 보기로 했다. 나주 영산포까지 가서 홍어 한 점 하고 돌아오기로 한 것이다. 29.5km의 거리가 된다. 승촌보를 지나서 거의 10km 남짓 더 가야 한다. 약간의 맞바람이 있었고 처음으로 승촌보를 넘어 먼 거리를 가야 하기 때문에 동행의 체력을 감안해 적당한 속도로 체력을 안배해 가면서 주행을 했다. 승촌보를 넘어 아래로 더 내려가 보기는 나도 처음이라 조금 걱정도 된 것이 사실이지만 승촌보를 넘어 그 아래의 뚝방길은 너무나 좋은 길이었다. 여태 다녀본 자전거길 중에서 최고로 상태가 좋았다. 사진을 남기지 못해 좀 아쉬운데 다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