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icycle

(132)
담양댐 방향으로 80km 돌파 이제 슬슬 장거리를 시도해 보려고 하는데... – 2014.6.23 지난 번에 60km 탈 때 워낙 힘들었기 때문에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아래로 갈까? 위로 갈까? 이런 고민만 하다가 길이 그나마 편한 위쪽으로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목표는 전과 같이 담양 죽녹원이었고... 근데 오늘은 장거리 좀 해볼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무리하게 달리지 않고 체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정도의 속도로 부드럽게 달리기를 이어갔더니... 이거 오늘 할만 한데?? 첨단지구를 지나고, 월산보 지나고, 대나무숲 인증센터 지나고... 여기까지가 15km... 아무렇지도 않네. 그럼 계속 가볼까... 가다 보니 담양댐 15km 전방까지 진출했고, 그 지점에 천연잔디 축구장이 있는 곳인데 화장실도..
저녁 승촌보 - 11일 June 2014년 6월 11일 수요일 17시를 지나서 잔차질 나가자는 제안을 받았다. – 2014.6.11 수요일에는 집에서 할 일이 있어서 7시 전에는 나갈 수 없는데 어쩌지... 그래도 혼자 다니던 길을 누군가와 같이 달릴 수 있는 기회이니 주변 정리하고 출발해 본다. 부지런히 달려야 해 지기 전에 집에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가는 길에 무지하게 쌔려 밟고 달려갔다. 동행이 힘들었을 수도 있겠는데... 가는 도중에 아무래도 6시 퇴근 시간이 되기 전이라 그런지 나도, 동행도 전화가 많이 온다. 출발해서 5km도 안 갔는데 멀리서 손님이 왔다고 저녁 먹으러 나오라는 전화가... ㅜ.ㅜ 기왕 달려 나온 거 이미 땀도 다 났고, 이 시점에 되돌아갈 수는 없으니 에라 모르겠다. 끝까지 달려~~~..
전기자전거 구경 승촌보에 갔다가 거기서 랩터 전기자전거를 봤다. – 2014.6.8 팻바이크로 정확한지는 모르겠으나 빅풋 Big Foot 이라고도 하는데 바퀴가 엄청 크다. 크고 두꺼운 오토바이 바퀴 같은 걸 달고 있는 자전거가 많이 있긴 한데 그래서 이것도 그 일종인가 했더니 가까이서 보니 전기 자전거였다. 자전거라고 하기에는 오토바이에 더 가까운 외형을 가지고 있다. 물통 위치에 달린 것이 배터리란다. 제조사 측의 자료에서는 저 배터리 하나로 25km 정도 주행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이 자전거의 주인장은 배터리 하나로 6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했다. 발로 굴리는 것과 모터로 주행하는 것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제조사 자료에 의하면... 5단계 속도조절인데 그 레벨을 0으로 해야 모터가 돌지 않..
꽃길 - 승촌보 연휴 3연타 현충일을 시작으로 연휴 3일 모두 승촌보에 갔다. – 2014.6.8 오늘은 오며가며 다 맞바람에 다소 힘들게 달렸고 어제 그제는 바람 별로 없는 상쾌한 라이딩이었다. 이름은 모르겠는데 하얀 꽃이 많이 피어나고 있었고, 노란 코스모스 닮은 꽃도 한창 피어나고 있었다. 꽃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2015년 5월에 첨가 : 노란 꽃은 금계국이며 하얀 꽃은 나무쑥갓 (원예종, 외래, 아프리카)으로 보임. 이 꽃의 이름이 뭘까? 카메라로 꽃을 찍으면 꽃 이름을 알려주는 앱은 없나? 많이 심어 놓았다. 자전거길 옆으로 고수부지에 잔뜩 피어 있어서 라이딩 하는 내내 눈이 즐겁다. 흰 꽃밭에 멀리 노란 빛을 가진 꽃들이 섞여 있는데 저 꽃이 궁금하다. 갤쓰리의 카메라는 일관성이 없다. 그래서 이렇게 찍어보고 저렇..
담양 죽녹원까지 왕복 60km 달리기 푸르른 6월의 첫날. 일요일. - 2014.6.2 오늘은 어디로 달려볼까 지도앱을 열고 아래로 갈까, 위로 갈까 하며 살피고 또 살피고, 거리도 재 보고... 위로 가면 담양댐 방향으로 올라가서 적당한 지점을 물색해 보니 죽녹원. 30.33km 아래로 가면 죽산보. 37.8km 담양댐까지는 40km 조금 더 된다. 왕복 80km. 이건 무리야. 그럼 일단 북쪽으로 올라가서 죽녹원 방향으로 20km만 달려가 보기로 하고 11시경에 출발했다. 동림IC 밑에서 자전거길로 진입하는 최단거리 코스로 동림IC까지의 자전거길을 메뚝하고... 바람은 잔잔하고 하늘에 구름이 많아서 덥지도 않고 내일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 그런지 온도도 지난주에 비해 많이 오르지 않는 것 같다. 처음으로 첨단지구 방향으로 동림을..
5.18 장미 핀 길 오늘이 5.18이네. – 2014.5.18 고등학교 1학년 때의 일이고 이날은 체육대회 첫날이었는데 체육대회 하다 말고 선생님들이 빨리 집에 가라고 해서 학교를 나왔더니 동네에 차는 다 없어지고 이미 시내버스는 거의 안나니는 상태였고 아이들과 같이 버스가 보일 때 까지 걸어서 당시 공단입구까지 걸어나가 겨우 버스 타고 집에 갔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날 이후로 한달을 학교에 가지 못했다. 어떤 친구는 완도까지 택시 한대에 13명이 타고 내려갔다는 이야기도 했고, 어떤 친구는 진도까지 걸어서 집에 갔다고도 했다. 다행스럽게 한달 뒤에 우리반 아이들 중에 학교에 나오지 못한 아이는 없었다. 아무것도 모를 때에도 TV에서 해대던 거짓말들이 완전 코미디였고, 집주변에서 간간히 들리던 총소리와 군인들의 모습에서 사..
May 3rd 승촌보 연휴가 시작된 5월 3일 토요일 승촌보 다녀왔다. – 2014.5.8 가는 길은 뒷바람 작열로 너무 쉽고 빠르게 달려 금새 도착한 것 같은 느낌... 맥주 한 캔 마시기도 민망할 정도로 쉽게 와버렸다. 자전거질 한 이래로 가장 쉽고 빠르게 승촌보에 온 날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도 궁디가 살짝 아픈 느낌이 있는데 이건 아마도 피팅이 잘 못된 때문일 듯. 워낙 빨리 달리기만 해서 사진도 없다. 도착해서 너무나 맑은 날씨에 감탄하며 무등산 쪽으로 사진 한방. 깃발 날리는 것으로 보아 가는 동안 애 좀 먹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날씨 정말 좋다. 하여간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아이들도 많이 나온 것 같고 연 날리는 사람도 많고... 3층에 있는 복도 같은 공간인데 늘 사진이나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복도 ..
자전거 이웃이 생겼다. 동네 사람 꼬셔서 자전거질의 길에 들어섰다. – 2014.5.8 국산 삼천리의 브랜드로 Jaeger 예거라 읽는다. Jaeger Aspen 5S. 알루미늄 프레임 시마노 Deore 구동계 SR Suntour 포크 15인치 주말 라이딩이 심심하지 않게 되어 좋다. 신차라 길이 안들어 살짝 거칠다. 이 차가 스펙이 더 좋아서 이친구 자전거질 안한다고 내치면 이 차로 내 차를 업글하려고 했더니 프레임 사이즈가 안 맞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