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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다시 찾아온 억새

1년 전에 나주 영산강 억새를 찍었던 기억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벌써 자저거길을 억새가 뒤덮고 있다.

 

 

 

 

 

 

 

 

승촌보의 모습이 진정 가을스럽다.

중앙에 핀 꽃은 아직 그 이름을 찾지 못했는데 이 가을이 지나면서 누군가에 의해 그 이름을 찾게 되겠지.

 

 

 



 

 

 

 

자전거길은 억새로 둘러쌓여 있어서 

길바닥의 색도 가을에 너무 잘 어울리는 날.

 

 

 



 

 

 

 

구름도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만들고...

 

 

 



 

 

 

 

사랑하는 여인의 손을 잡고 이 길을 걷는 모습을 찍어보고 싶다.

 

 

 



 

 

 

 

초대형, 초장신이고

무리져 꽃이 피고,

뭔가 달콤한 것을 많이 품고 있어서인지 벌과 나비가 엄청나게 많이 꼬인다.

 

곁에 다가가서 사진을 찍는데 주변에 벌이 어찌나 많이 날아 다니는지 겁이 나더라고.

 

 

 



 

 

 

 

강아지풀 처럼 생겼는데 그 크기가 훨씬 크다.

핫도그 처럼.

 

 

 



 

 

 

 

이 지점이 영산강 억새를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데크가 잘 만들어져 있어서 지나가는 자전거들이 쉬면서 사진 찍기 좋다.

나주대교를 지나 빛가람대교 방향으로 자전거길을 올라오면 바로 위치해 있다.

 

 

 





 

 

 

 

 

멋진 소나무와 함께 가을 구름도 참 멋지고...

핸들바 가방에 DSLR을 넣어 가지고 왔는데

너무 정직하게 찍히는 D800 보다 

약간의 효과를 가미한 핸드폰 사진이 훨씬 더 맛깔스러운 느낌이 난다.

D800 사진은 아래에 다시 추가할 예정.

 

날씨가 다시 따뜻해져서 억새축제장에 나오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자전거 타기에는 참 좋은 날씨다.

 

억새축제 하는 곳에 내려가서 무료로 주는 커피도 한 잔 하면서

지나가는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작년에는 파라솔 아래에 앉아 커피도 마셨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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