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PERT Contest Handlebar. – 2014.7.17
자가 장착 완료.
기존 일자형 핸들바에 비하면 약간 더 무겁다.
번들 핸들바는 오버사이즈 31.8mm
나비 핸들바는 25.4mm. 표준 사이즈
그래서 변환 부싱을 사야 했다.
핸들바를 주문할 때만 해도 내 자전거 핸들바가 오버사이즈일 줄은 생각도 못했다.
이런 싸구려는 그냥 표준일거야. 이렇게 생각했지.
근데 이 부싱이라는 별 것도 아닌 부품을 샵에서 팔지 않는다고 했다.
심지어 흔해 빠졌을 것 같은 표준 사이즈의 스템 조차도 팔지 않는다고 했다.
동네 샵에 대해 심하게 실망.
핸들바 끝에 브레이크 레버와 변속기 레버를 끼워 넣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폼의 끝 부분까지 밀어 넣었더니 핸들바의 끝 둥그렇게 말려 올라간 부분이
손의 넓이 때문에 브레이크 레버를 잡는 데 다소 방해가 되더라고.
그래서 폼의 끝까지 밀어 넣어 조립하지 않고 벨 크기 하나 정도 바엔드 쪽으로
간격을 두고 조립을 해야 했다.
일단 주행을 해 봐야 잘 붙였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브레이크 레버의 각도는 통상 이야기 하는 45도 정도로 눈대중으로 맞췄다.
땡땡이 벨도 뒷브레이크 잡는 오른 손 쪽이 아닌 왼손 쪽으로 옮겼다.
뒷 브레이크 잡으면서 땡땡이를 쳐야지 앞브레이크를 잡으면서 벨을 치는 것이 너무 이상했다.
일단 자전거길에서 이런 모양의 핸들바를 달고 있는 사람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자전거길에 나가면 사람들의 시선을 끌게 될 것 같기는 하다.
중국에서는 이걸 7천원에 달았다고 하던데...
꼭 이 제품은 아니었지만...
스폰지 같은 저 폼은 비에 젖거나 하면 어떤 상태를 보여줄지 좀 걱정스럽다.
냄새는 나지 않을지...
하여간 내일이나 토요일에 비가 오지 않는다면 테스트 주행을 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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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내린 뒤끝에 퇴근 후 잠시 나가서 브레이크 레버 등등의 위치를 점검했다.
우선 브레이크 레버의 각도가 어색했다. 잘 못 달았어.
서너번의 수정 후 적당한 각도를 찾을 수 있었다.
통상 45도면 좋다고 했는데 그것 보다는 다소 위로 들린 각도가 편했다.
그냥 잡고 있을 땐 비슷한데 브레이크를 잡을 때의 손가락에 걸리는 부분이
각도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았다.
아뭏거나 45도는 아니다.
땡땡이 벨도 사진의 위치는 영 불편하다.
왼손의 그립을 방해했다.
상단 핸들의 폼그립 끝나는 부분으로 옮겼다.
오늘 비 그치면 오후에 좀 길게 타 보면서 핸들바의 장착 각도를 점검해야 될 것 같다.
다소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
핸들바든 어디든 가방을 하나쯤은 달아야할 것 같다.
갤 S4 Active 카메라는 포커싱이 영 꽝이다.
벨 위치 좋고...
브레이크 레버 각도 편하고...
근데 저 작은 가방의 위치가 영 불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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