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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갤럭시 S4 Active 사진

갤럭시 S3 3G 모델을 써 왔는데 LTE-A, 광대역 뭐 어쩌고 하면서 3G 주파수를 다 빼먹는 바람에 – 2014.7.1

3G가 쓰레쥐가 된지 오래라 도무지 데이터 관련 앱을 제대로 쓸 수가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더이상 쓰레쥐에 머물러 있을 수가 없어 하는 수 없이 LTE 급으로 갈아타야 했다.

   

쓰레쥐를 버리면 일단 통신요금이 2만원 가까이 더 나온다.

할부를 일부 먼저 갚아버리면 이전의 요금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을 것 같고,

쓰던 쓰레쥐폰을 팔면 이 부분을 어느 정도 커버가 될 것 같아서 갈아타기로 결정.

대란이니 뭐니 해서 엘지 G3로 번호이동 예약을 해 봤는데 2주가 다 되어도 소식이 없다.

   

번호이동을 하게 되면 위약금도 상당하고, 정책도 안나오고, 쓰레쥐는 빨리 버리고 싶고, 돈도 없고...

그래서 그냥 SKT의 착한기변을 통해 갤럭시 S4 Active 모델로 갈아탔다. 게중에 이게 쌌다.

   

이놈 사진을 테스트 할 겸 해서 퇴근 후 승촌보에 달려갔다.

   

   



   

   

사진 크기를 900px로 올려본다.

가운데 격자 무늬 있는 부분에 천막들이 많이 있었는데 어느새 다 치워졌다.

   

우측에 팔각정 옆으로 조성된 꽤 긴 미끄럼틀이 아이들에게 아주 인기가 좋아서 그런지 휴일에는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사진 뒤쪽으로 캠핑장이 있는데 캠핑하는 사람들에게 들으니 미리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냥 선착순으로 이용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

   



   

   

해도 져 가고 있는 시간이고,

하늘에 뭔가 뿌연 것이 뒤덮여 있어서 먼 곳은 거의 보이지 않는 환경이다.

뭐 이정도면 이미지 품질이 나쁘진 않은데...

   



   

   

낮에 나오면 여기 이자리에 앉을 수가 없다.

이 자리가 절대 비어 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땡볕에 노출된 자리여서 더워서 앉아 있을 수도 없고...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시원하고 아주 좋다.

여기 앉아 있는 동안은 바람이 시원해서 너무 좋은데

오는 동안은 맞바람이 너무 심해서 무지 고생하며 페달질을 해야 했다.

   

돌아갈 때는 뒷바람에 신바람 나게 달릴 수 있으니 뭐 상관 없다.

   



   

   



   

   

나무 바닥이 좋아 보인다.

   



   

   

이 편의점이 주말엔 불티나게 장사가 잘 된다.

입찰해서 들어오는 것일테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

가능하면 안 사먹고 싶은데 대안이 전혀 없으니 이 편의점이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평일에는 8시까지 문을 연단다.

여기서 맥주 한 캔 마시는 재미에 승촌보가 단골 회차지점이 되었다.

   



   

   

사대강 보들 때문에 강물 다 썩어나가고 있고,

이상한 생물도 증식해서 외계 에일이언 같이 생긴 징그러운 것들도 늘어나고,

녹조 때문에 수질이 완전 개판이 되고 있는 데도,

영산강살리기사업이란다.

   



   

   

영산강 새물결이 아니고 썩은물결...

절대 좋게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자전거 타는 사람들에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는 이 영산강문화관은 고마울 따름이다.

   



   

   

뭐 별 볼 것 없는 승촌보.

승촌보 우안 길.

   

이 지점부터 나주 영산포까지는 길이 엄청나게 좋다. 

10km 정도 가면 영산포 홍어의 거리를 만날 수 있다.

거의 전부가 뚝방길로 조성되어 있는데 내가 여태 다녀본 영산강 자전거길 중에 최고다.

가장 편하게 라이딩 할 수 있다. 경치가 가장 좋다는 것은 아니고.

   

   


   

   

이 정도의 사진을 가지고 카메라의 품질을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카메라 앱은 Camera 360을 쓰는데 근거리 수동초점도 가능하고 쓸만 하다.

조리개 조절이 없으니 내 맘대로 사진이 안 만들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똑딱이의 한계니 뭐...

   

   


   

   

이미지 품질이 이전 갤럭시 S3 보다는 확실히 좋다.

이미지의 파일 크기가 1/3도 안되는데 사진의 해상력이 훨씬 좋아 보인다.

화소수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이미지의 선예도가 더 나은 것 같다.

   



   

   

저 망원경을 가지고 이미지 품질 테스트를 좀 해볼라고 한다.

   



   

   

그래 쓸만하다. 인정.

뭘 볼 게 있다고 너는 500원이나 달라고 그러냐?

   



   

   

조리개를 좀 더 개방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래. 이미지의 품질은 나름 쓸만 하다.

   

이 폰이 카툭튀 때문에 욕을 먹는데 

이 때문에 싸구려 실리콘 케이스를 씌웠다.

케이스 덕에 카툭튀가 없어진다.

그리고 케이스가 있어야 폰을 막 다룰 수 있어서 편하다.

   

돌아오는 길은 뒷바람에 신나서 허벅지 터지라고 굴려봤다.

해가 넘어가 어두워지면 깔따구들 때문에 도무지 라이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빨리 돌아와야 했다.

   

여름철엔 야간 라이딩 불가.

특히 영산강 자전거길에는 절대 밤에 나오지 마시라.

특히 중에 더 특히 깔따구 많은 구간은 소각장과 하수종말처리장이 있는 근처.

이 구간의 깔따구는 거의 죽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