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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문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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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막 시작되려는 - 3월 12일 참 따뜻한 날. 며칠 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기온. 영상 18도. 이렇게 지난 주에는 말 할 수 있었는데 이번 주말은 쌀쌀하다. 영상 10도. 그래도 뭐 10도면 자전거 타는 데 아무런 무리가 없을 듯. 큰 부담 없이 나주대교 까지는 잘 왔다. 돌아가는 일이 살짝 걱정이 되기는 한다. 지난 번 라이딩에 근육들이 아주 많이 고생을 했기 때문에 아직 풀리지 않은 근육에 무리가 오지 않을까... 승촌보에 봄이 오고 있었지만 날이 쌀쌀한 탓에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이번 쌀쌀함이 아마 올 봄에는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한다. 영산강 문화관 3층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다. 올 봄에는 컵라면 먹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그럴 리가 없지만... 매점에도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자전거들도 역시 많..
드디어 봄이 다시 찾아 왔으니... 겨우내 자전거도 못 타고... 뭐 하고 살았는지 모르겠지만...이제 다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봄날이 찾아왔다. 봄날을 알려주는 따사로운 햇살.화창한 날씨.이런 날에는 출장도 기쁜 마음으로... 한정식으로 서울대 입구에서 먹는 저녁은 그 나름대로의 맛은 있을지 모르나실제로 우리 동네 한정식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유붕이자원락호라고 친구 만나 마시는 술은 늘 맛있다. 수제 맥주 샘플러에 곁들인 저 안주는 참으로 거대했다. 매우 만족. 요 길이 새로 열렸다.그다지 뭐 긴 구간은 아닌데그동안은 잘 안 다니던 길이기도 하고뚝방길로만 몇 번 다녔던 길인데드디어 고수부지 자전거길이 생겼다.물론 여기까지이긴 하지만... 오른 쪽 사진에서 좌측 구부러진 지점부터 빨간 점까지의 구간이다.요즘 서풍이 부는데 이날은 바람이..
2016년 첫 라이딩. 2개월 10일만에... 겨울을 바쁘게 지내다 보니... 2016.03.06겨울에 날씨가 안 도와줘서... 추워서... 아가들 학원 픽업 서비스 제공해야 해서... 이런 저런 핑계로 겨우내 자전거질을 전혀 못했는데 작년 마지막 라이딩이 크리스마스 다음날이었으니 딱 2개월 10일만에 자전거를 탔다. 드디어... 자전거 타기 전에 우선 날씨 먼저 확인했더니 오늘 날씨 죽인다. 어제까지 비가 많이 와서 아직 길이 마르지 않았을 것이지만 그건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온도가 좋다. 오늘 18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겨울 옷 벗고 봄 옷으로 나가 본다. 두달이 지나가는 동안 잊고 있었다. 이 구간이 공사중이라는 사실을... 진작에 뚝방으로 올라갔어야 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여기까지 오고 말았네. 공사를 하려면 배수가 되도록 조치를 좀 하고..
뭔가 즐거워야 할 12월이... 12월이 이렇게 경황 없이 시작되고 지나가고 있었던 적은 없었다. 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큐에 쌓여 있고 그 하나 하나의 일이 무겁기 짝이 없는 것들만 있으니 나이에 걸맞지 않게 맨날 야근에 철야에... 이러다 젊어질 것 같다. 제대로 구색이 갖춰진 드립 세트는 커피 맛을 더 풍부하게 해 준다. 원두가 거의 떨어져 가서 언제 날 잡아서 한 뭉텅이 사야 되는데... 시간이 여의치가 않다. 백미러 뒤로 도망가는 가을이 너무 아까워 신호대기 중에 급히 찍... 역시 눈에 보이는 것 보다는 멋지게 나오지 않는다. 요 작은 차 아주 비싼 놈이었다. 거의 미니 수준의 가격대를 물고 있는 아주 작은 차. 그냥 경차라고 보면 안되는... 숨겨진 멋이 있는 차. 돈이 없어서 못 사는 차. 가끔은 별다방에서 따뜻한 커피..
승촌보 영산강문화관 승촌보에 있는 영산강문화관 내부를 둘러 보았다. – 2015.2.22 전통연을 주제로 전시가 되고 있었는데 갈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참 좋은 공간이다. 1층 입구에 마련된 종이배에 담긴 수많은 소원들. 1층 공간. 영산강 사업 홍보. 느린 우체통이 우측에 3개가 있다. 한 달 후, 반 년 후, 일 년 후. 이렇게 있었던 듯. 안개비가 살짝 내리는 날이었고 흐린 날이고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라서 그런지 사람 거의 없었다. 밖에 세워진 자전거는 딱 두 대. 우측 자전거는 내부 직원이 타고 온 것인 듯. 그렇다면 자전거는 나 밖에 없는 거야. ㅎㅎ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통로. 빛이 참 아름답고 부드럽게 들어오는 탐나는 공간이다. 사대강 자랑질 영상을 상영중이다. 연들이 걸려 있는데 설날이라 그런가 아님 ..
차로 따라가는 자전거길 오늘 같이 좋은 날씨에 자전거를 타지 못하다니... – 2015.1.4 시간이 맞지 않아서 라이딩은 포기하고 대신 라이딩 하고 다니던 길을 차를 운전해 가 보기로 했다. 차로도 은근히 시간이 좀 걸리는 거리였군. 자전거로는 휙 지나갔던 길도 제법 시간이 걸리는군. 24mm의 느낌이 어떤 것인지 이제야 알 것 같다. 역시 풀 프레임... 영산강 문화관 내부에 일층에서 이층으로 올라가는 슬라이드인데 빛의 흐름이 참 좋은 공간이다. 이층 공간. 빨간 의자가 인상적. 작은 스피커에서 은은하게 흘러 나오는 음악은 넓은 공간에서 참 아름답게 들린다. 겨울에는 나주대교 방향으로 넘어가기 어렵다. 돌아올 때의 맞바람이 너무 힘들다. 오늘 같은 날은 영산포 까지는 거뜬하게 다녀올 수 있는데... 아쉽군. 오리들이 한가롭..
꽃길 - 승촌보 연휴 3연타 현충일을 시작으로 연휴 3일 모두 승촌보에 갔다. – 2014.6.8 오늘은 오며가며 다 맞바람에 다소 힘들게 달렸고 어제 그제는 바람 별로 없는 상쾌한 라이딩이었다. 이름은 모르겠는데 하얀 꽃이 많이 피어나고 있었고, 노란 코스모스 닮은 꽃도 한창 피어나고 있었다. 꽃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2015년 5월에 첨가 : 노란 꽃은 금계국이며 하얀 꽃은 나무쑥갓 (원예종, 외래, 아프리카)으로 보임. 이 꽃의 이름이 뭘까? 카메라로 꽃을 찍으면 꽃 이름을 알려주는 앱은 없나? 많이 심어 놓았다. 자전거길 옆으로 고수부지에 잔뜩 피어 있어서 라이딩 하는 내내 눈이 즐겁다. 흰 꽃밭에 멀리 노란 빛을 가진 꽃들이 섞여 있는데 저 꽃이 궁금하다. 갤쓰리의 카메라는 일관성이 없다. 그래서 이렇게 찍어보고 저렇..